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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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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스테로이드 사용 현황 및 비교효과 연구

발행일 2012.09.01
면수 302 페이지
연구방법 76
연구책임자 임재준, 현민경
조회수 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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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기도질환 환자에 대한 핵심치료방법인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중요한 임상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처방 현황 및 약물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약물사용에 따른 질병발생을 비교하였다. 2) 환자 대상 설문을 수행하여, 흡입용 약물치료 사용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분석으로 파악하기 힘든 배뇨장애, 입마름의 빈도, 우울/불안감 등의 임상적 변화를 파악하였다.

 

1. 사용 현황 파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청구자료를 이용한 현황 분석 결과, 2006년부터 2010년 까지 5년간 흡입용 기관지 확장제 및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명세서는 33,276,2336건, 환자수는 2,651,982명, 신환자수는 1,099,5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세서에서는 0~9세가 처방되는 빈도가 가장 많았으나, 환자, 신환자에서는 60대~70대가 가장 많이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신환자 모두 천식으로 청구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처방된 약물의 약효군을 살펴보면 환자에서는 지속성 베타2 항진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LABA/ICS)가 가장 많이 처방되었고, 신환자에서도 지속성 베타2 항진제/흡입용 스테로이드제(LABA/ICS)가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으며 연도별로도 비슷한양상을 보였다.

 

흡입제 투약순응도를 살펴본 결과, 전체 추적관찰기간 2년에서 70%(511일)이상 처방받은 환자는 질환별로 기관지확장증은 4.30%, 결핵후유증은 6.22%, COPD는 4.07%, 천식은 1.63%였으며, 50%(365일)이상을 처방받은 환자는 기관지확장증은 9.74%, 결핵후유증은 11.79%, COPD는 8.64%, 천식은 4.27%로 천식의 투약순웅도가 가장 낮았다. 또한, 2년의 추적관찰기간 중에 천식환자의 79.95%가 약물을 변경하여 4개 질환중에는 가장 높았고, 70%(511일)이상 처방받은 그룹에서도 천식환자가 47.1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50%(365일)이상 처방받은 그룹에서는 기관지확장증 환자가 62.47%로 가장 높았다.

 

2. 비교효과연구

 

흡입제 사용과 폐암 또는 후두암 발생과의 관련성을 평가하고자 코호트 내 환자-대조군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ICS 비사용자에 비해 ICS 사용자의 폐암 발생 위험이 0.79배 낮게 나타났으며, ICS 누적사용량에 따른 폐암 발생 위험은 용량-반응 관계가 있었으며, 누적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고, 하위분석 결과 및 민감도 분석 결과도 유사하였다. 후두암 발생 위험도 ICS 사용군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흡입제 사용과 결핵 발생과의 관련성을 평가하고자 동일한 연구설계로 코호트 내 환자- 대조군 연구를 수행한 결과, ICS 비사용자에 비해 ICS 사용자가 결핵 발생 위험이 1.23배로 높게 나타났으며, ICS 누적사용량에 따른 결핵 발생 위험의 용량-반응 관계가 있었으며, 누적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결핵 발생 위험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런 결과는 하위분석 및 민감도 분석 결과도 유사하였으냐, OCS 사용 유무에 따라 ICS와 결핵 발생 위험도는 차이가 있었다.

 

또한, 환자-교차설계로 흡입제 사용과 폐렴으로 인한 입원 및 응급실 방문의 위험도를 알아 본 결과, index date 이전 60-30일 사이의 대조기간에 ICS 단독사용은 폐렴으로 인한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을 위험을 1.73배 증가시켰으나, ICS와 LABA의 병용은 오히려 0.63배로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index date 이전 120-90일, 210-180일, 390-360일 사이의 대조기간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고, 다양한 하위그룹분석와 민감도분석에서도 유사하였다.

 

3. 환자 대상 설문

 

흡입제 신환자를 대상으로 한 환자조사 결과, 90명의 환자가 분석 대상이 되었다. 흡입제 사용 전후 배뇨장애의 변화는 었었다. 입마름은 LAMA 사용군에서 사용 전 5.27에서 사용 12주 경과 시점에서 10.46으로 증가하였지만, ICS/LABA 사용군은 차이가 없었다. 흡입제 사용 12주 후 우울 지수는 9.61에서 10.85으로 증가하였고, 특히 ICS/LABA군에서 Anxiety 지수는 4.28에서 4.22로 감소하였고, LAMA군에서 3.42에서 4.48로 증가하였지만 두 군간의 변화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주변모형 분석 결과 ICS/LABA 사용군과 LAMA 사용군에서 연령, 성별, 기저 FEV1, BMI, 흡연량을 보정한 후 시간에 따른 IPSS, HADS 각 도구 점수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입마름의 경우 ICS/LABA군에서는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LAMA군에서는 한달에 1.62점 증가하는 것으로나타났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사용하였으므로, 흡입제 사용 환자에게 중요한 변수인 흡연여부 및 폐기능검사 결과 등 다양한 임상적 변수를 갖고 있지 못하여 분석의 한계가 있어 환자-대조군 연구설계에서는 COPD 상병 등으로 매칭하여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스테로이드는 천식, COPD 등 만성기도질환을 치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중요한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약물사용현황 및 사용에 따른 성과비교가 미흡한 상황으로, 본 연구결과가 의료전문가 및 정책결정자에게 중요한 임상적 정보를 제공할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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