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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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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에서 연속혈당측정기 및 인슐린펌프 사용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체계적 문헌고찰

발행일 2020.05.31
연구책임자 김희선
조회수 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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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속혈당측정기

평가목적

연속혈당측정기는 메드트로닉사(Medtronic, Minneapolis, MN, USA)에서 처음 개발 되어 1999년 6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혈당 변동 폭이 크고, 저혈당이 빈번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센서를 활용하여 체내 혈 당 변화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당뇨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해당 기 기는 연속적인 혈당 검사에 활용한다.
제1형 당뇨병환자가 의사(내과·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발급한 제1형 당뇨 병 소모성 재료 처방전(처방기간 90일 이내)에 의하여 자가혈당측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의료기기판매업소에서 구입 및 사용한 경우에 건강보 험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선된 임상적 유효성 및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 마련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을 의뢰하였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본 연구를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여 혈당관리를 하는 것은 자가혈당측정방법과 비교하여 안전성 및 유효성, 비용효 과성이 있는가?’를 핵심질문으로 선정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평가방법

분석 평가에 최종 선택된 문헌
연속혈당측정기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토는 질적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을 통해 평가하였다. 안전성, 유효성(안·유) 분석은 SR로 국한 하여 검토한 결과 총 11편의 문헌이 선택되었다. 비용효과성 분성용은 문헌의 연구 유형 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선택된 문헌은 4편이었다.

평가결과

안전성
안전성 분석 결과, 선택된 문헌에서 보고된 연속혈당측정기로 인한 합병증과 부작용 결과는 선행연구(주예일 등., 2018)와 동일하게, 연속혈당측정기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중등도의 질’로 평가된 2편의 연구에서 센서 부착부위의 피부 농양, 피부자극 등을 보고 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로 인한 부작용은 보고된 사례가 드물 고 관련된 이상반응이 미미한 것으로 보고 피부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사용에 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유효성
유효성 결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유효성은 선행연구(주예일 등, 2018)에서 사용한 지표에서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 고혈당 발생정도, 저혈당 발생정도, 삶의 질 등의 지표를 활용하여 평가하였다. 제1형 당뇨의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된 주예일 등. (2018)의 연구에서는 ‘높은 질’로 평가된 6편의 문헌 모두에서 연속혈당측정으로 인 한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은 자가혈당측정에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효과 를 보고하고 있었고, ‘중등도의 질’로 평가된 5편의 연구에서 대부분 통계적으로 유의하 지는 않으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연속혈당측정법이 소아 제1형 당뇨에서 자가혈당측정법에 비교하여 동등이상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를 보고하고 있으 므로 유용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1형 당뇨 소아청소년과 성인에서 연속혈당측정법이 자가혈당측정법에 비교하여 동등이상의 당화혈색소(HbA1c) 감소효과 보고하고 있음에 따라 유용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저혈당 발생정도는 발생빈도와 발생시간, 발생위험비 등으로 비교되었다. 우리 연구에 서도 선행연구(주예일 등., 2018)와 같이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서 연속혈당측정으로 인 한 저혈당 발생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 따른 삶의 질을 비교하기 위해 정상 ‘높은 질’의 연구 2편에 포함된 5개 일차문헌의 연구 결과를 정리하였다. ‘높은 질’로 평가된 Langendam et al.
 

(2012)의 연구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두 연구가 모두 연구 시작 전에 인슐린 펌프 를 사용하지 않아 이후 인슐린 펌프와 CGM을 함께 사용하였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해석하였다. 이에, 우리 연구도 선행연구(주예일 등., 2018)와 같이 소아청소년과 성인에서 연속혈당측정이 자가혈당측정을 수행하는 것보다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단, 최근에 평가한 제1형 당뇨병 성인에서의 삶의 질을 평가한 DIAMOND 연구(2017년)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저혈당 관련 신뢰도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스트레스 감소와 웰빙, 건강상태, 저혈당 공포 등의 개선. 특히, 수면이나 운전 중 심각한 저혈당 문제로부터 안전에 도움을 준다 고 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재평가될 필요가 있겠다.

비용효과성
비용효과성 분석에 최종 선택된 4편의 문헌 중 2개 문헌은 미국에서 수행한 논문이었 고 1개 문헌은 캐나다, 1개 문헌은 스페인에서 수행한 문헌이었다. 분석관점은 3개는 사 회적 관점이었고 1개의 문헌만 지불자 관점이었다. 사회적 관점으로 수행된 연구 3개 문헌 (McQueen et al., 2011; Chaugule et al., 2017; Wan et al., 2018)은 연속혈당측정기는 비용효과적 대안인 것으로, 지불자 관점에서 수행된 1개 연구(Garcia-Lorenzo et al., 2018) 에서만 비용효과적 대안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비용효과적이라고 평가한 3개 문헌의 ICER $45,033(USD), $33,789(CAD), $33,459(USD)였고, 비용효과적이지 않은 1개 문헌의 ICER값은 €880,229/QALY 이었다. 비용효과적이지 않다고 보고한 스페인 연구 (Garcia-Lorenzo et al., 2018)는 사회적 관점으로 효용계산에서 당뇨 외 질환의 효용값을 distuility 값으로 사용하였고, Jesus (2019)에 의해 제안된 몇 가지 논점(최근 문헌 미 포함, 저혈당 및 케톤산증 등에 의한 응급실 방문 또는 입원 비용 미고려, 최근 기기 사 용을 포함하지 않음 등)등에 근거하여 ICER 값이 낮게 측정되었고 이를 고려한다면 비 용효과적 대안으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 바, 우리나라에서 비용효과성을 판단 할 때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정책적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 효과성에 포함된 총 11편의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볼 때, 선행연 구(주예일 등. 2018)의 연구결과와 같이 1차 당뇨 성인에서의 연속혈당측정은 자가혈당 측정을 수행하는 것과 동등 이상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지속적인 측정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의 센서를 피부에 부착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부작용에 대하여 고려해야하며, 유효성과 관련하여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는 0.1%~0.5% 정도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저혈당 및 고혈당에 대한 발생정도를 줄 여주는 효과, 정상혈당 유지 정도와 치료결과에의 영향, 삶의 질 등은 현존하는 근거를 기반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결론 낼 수 있겠다.
추가적으로 몇 몇 논문에서는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의 추가적 이득(저혈당 에피소드 감소, 라이프 스타일 자가 모니터링 가능, 약리학적 개입과 라이프 스타일 개입 둘 다를 위한 지원 도구로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Wojciechowski et al., 2011; Poolsup et al, 2013) 이는 센서 사용량과 혈당관리의 연관성, 소아청소년에서 부모 협 력이 있을 경우 혈당관리의 유용성 등이 선행문헌들에서 제시되고 있는 바, 센서 사용을 위한 교육과 부모와 함께 자녀가 주의 깊게 교육을 받고 수행할 경우 제1형 소아청소년 당뇨에 보다 더 혈당 조절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논문들에서 저혈당의 효과와 삶의 질 등의 개선, 센서 사용량에 따른 효과 등과 함께 환자 생활습관 중재에 있어서 편익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는 바, 정책적으로 환자 중심의 편익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 기 술이 발전하고 있음으로 간헐적 판독 방법이 가능한 기계를 사용함으로서 센서 비용 감 소와 장치 착용 불편함 감소가 가능한 형태를 고려하는 환자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 으로 정책적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정책결정을 위해 짧은 연구기한에 맞추어 수행한 review of systematic reviews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존재하여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한다. 첫 번째는 선행연구(주예일 등., 2018)의 연구와 같이, 연구유형을 체계적 문헌고 찰로 제한했기 때문에 1) 각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선택된 연구들이 서로 1회 이상 중첩 되어 있다는 점, 2) 중첩된 연구들이 가지는 통계적 효과가 과대 해석될 수 있으므로 해 석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 3) 포함된 일차 연구들에 대한 결과 결합과정을 별도로 수행 하여야 한다는 점 등을 주요 한계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포함된 일차 연구들의 결 과 합성은 논문 간 큰 이질적 특성으로 현재 연구에 포함된 일차문헌으로만 결론을 내리 기 어려웠다. 그러므로 향후 고혈당, 저혈당(야간 저혈당 포함)을 비롯한 삶의 질, 비용효 과성 분석 등을 향후 수행된 일차문헌 등을 토대로 근거 마련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 겠다.
 

2. 인슐린 펌프

평가목적

인슐린펌프(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CSII)는 인슐린을 24시간 지속적으로 투여하기 위해 개발된 의료기기로 인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거의 흡사한 혈중농도를 유지하여 혈당을 보다 더 정상에 가깝게 조절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소아당뇨병 어린이 보호대책 마련과 관련하여 사용이 편리한 혈당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검토 중에 있으며, 이에 보장성 강화 요구도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연속혈당측정기에 필요한 소모성재료(센서)에 대해 우 선적으로 2019년 1월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였다(국무조정실, 2017). 하지만, 고가 이며 건강보험에서 지원되지 않는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에 대해서는 관련 검토를 통해 급여화 방안 마련에 있다.
따라서 인슐린펌프 사용의 안전성, 유효성 및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선된 임상적 유효성 및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자료 마련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체계적 문헌고찰 수행을 의뢰하였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본 연구를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기존 인슐린 다회주사법(Multiple daily insulin injection, MDI) 대비 인슐린펌프(CSII) 사용 비교 를 통해 인슐린펌프 사용의 안전성, 유효성 및 비용효과성에 대해 평가하고자 한다.

평가방법

분석 평가에 최종 선택된 문헌
인슐린펌프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토는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 SR)을 통해 평가하였다. 안전성, 유효성 분석용은 문헌의 연구유형을 체계적 문 헌고찰(SR)로 국한하여 검토한 결과 총 17편의 문헌이 선택되었다. 비용효과성 분석용은 문헌의 연구 유형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선택된 문헌은 총 17편으로, SR(4편),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4편), 파일럿 연구(1편), 시뮬레이션 또는 가설연구와 같은 기타연구(8편) 로 확인되었다. 총 17편의 연구 중 HTA 보고서는 5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 지표
인슐린펌프 사용에 대한 안전성 결과는 심한 저혈당, 야간 저혈당, 당뇨병케톤산증을 주요 결과지표로 평가하였다. 또한 2차적으로 심하지 않은(non-severe), 경증/중등도의 (mild/moderate) 저혈당, 고혈당,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을 포함하여 인슐린펌프 관련 이상반응(인슐린 주사부위 문제, 인슐린펌프 기기 관련 문제 등)도 문헌에 보고한 내용이 있으면 포함하여 제시하였다.
유효성 결과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 변화를 주요 결과지표로 보았으며, 이 외에 혈당수치(blood glucose level), 식전 또는 식후 혈당수치 결과도 문헌에서 보고한 내용 은 자료추출 결과에 제시하였다. 또한 연구대상자별로 세 그룹(소아/청소년, 성인, 임신 부)으로 나누어 결과를 제시하였다.
비용효과성 결과는 경제성지표인 ICER, QALY, DALY 등을 주요 결과지표로 분석하 였다. 비용효과성 분석에 최종 선택된 17편의 문헌 중 1편(Colquitt et al., 2004)은 비 용효과성 연구결과를 제시하지 않아 결과분석에는 포함하지 못했다.

문헌선택 개요 및 분석
본 체계적 문헌고찰은 국외 데이터베이스 3개(Ovid-MEDLINE, Ovid-EMBASE, Cochrane Library), 국내데이터베이스 5개(코리아메드, RSISS, KISS, NDSL, KMBASE)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분석은 담당 및 부담당 연구원 2명이 독립적으로 수행하 였으며, 이견이 있을 경우 논의 및 원문 확인, 소위원회 위원의 검토를 통해 결정하였다.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된 안전성, 유효성 분석용 관련문헌은 총 456편(국내 143편, 국외 313편)이었으며, 이 중 중복 검색문헌(국내 65편, 국외 54편)을 제외한(국 내 78편, 국외 259편)을 대상으로 제목, 초록 및 원문을 검토하였다. 선택/배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배제된 문헌은 총 320편(국내 78편, 국외242편)이었다. 따라서 안전성· 유효성 분석에 최종 선택된 문헌은 총 17편(국내 0편, 국외 17편)이었다. 선택된 문헌의
목록은 부록에 별도로 제시하였다.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된 비용효과성 분석용 관련문헌은 총 1,865편(국내 0편, 국외 1,865편)이었으며, 이 중 중복 검색문헌(314편)을 제외한 1,551편을 대상으로 제목, 초록 및 원문을 검토하였다. 선택/배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배제된 문헌은 총 1,534편이었고, 비용효과성 분석에 최종 선택된 문헌은 총 17편 이었다.
 

평가결과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한 결과 본 연구 설계에 부합하여 CSII와 MDI의 안 전성, 유효성 및 비용효과성을 비교한 국내문헌은 검색되지 않았다.


안전성 결과
심한 저혈당을 주요 결과지표로 제시한 문헌은 분석에 포함된 총 17편 중 16편 이었 으며, 야간 저혈당에 대해 보고한 문헌은 2편이였다. 심한 저혈당 및 야간 저혈당을 포 함한 저혈당 발생과 관련해서는 소아/청소년, 성인 모두에서 CSII와 MDI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음으로 평가되었다. 임신부에 대한 심한 저혈당 및 야간 저혈당을 포함한 저혈 당 발생관련 결과는 단 2편에서 제시한 결과만을 가지고는 두 군간 유의성을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당뇨병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에 대해 보고한 문헌은 임신부만을 대 상으로 한 연구 2편을 포함하여 총 6편 이였다. 6편에 대한 분석 결과 DKA 발생은 소 아/청소년, 성인, 임신부 모두에서 CSII와 MDI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음으로 평가되 었다.

이 외에 심하지 않은(non-severe) 저혈당, 경증/중등도(mild/moderate)의 저혈당에 대해 보고한 문헌은 총 4편이였고, MDI 대비 CSII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보고 하였다.

고혈당(hyperglycemia)에 대한 결과를 제시한 문헌은 단 1편(Yeh et al., 2012)으로 소아/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중재법과 비교법을 세 군(CSII vs. MDI; CGM vs. SMBG; sensor-augmented pump, SAP vs. MDI+SMBG)으로 나누어 수행한 SR 연 구이다. 이 문헌에서 포함한 두 개의 연구(Bergenstal et al., 2010; Hermanides et al., 2011) 결과에서 고혈당 지속시간이 MDI 대비 SAP에서 유의하게 짧았다고 제시하 였다(p < 0.001).

인슐린 주사부위 문제 또는 기타 이상반응 등 인슐린펌프 사용관련 이상반응을 보고한 문헌은 1편(Jeitler et al., 2008)이었으며, 이 연구에 포함한 23편의 RCT 문헌 중 CSII 군 환자 사망을 보고한 문헌은 1편(Nosadini et al., 1988)이었으며 이 사망환자는 사
 

망 2일 전부터 고혈당, 발열 및 케톤뇨가 있었으며 인슐린 주입량을 증가했음에도 불구 하고 당수치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인슐린 주입부위 관련문제(infusion site problem)를 보고한 문헌은 2편(Hoogma et al., 2006; Schottenfeld-Naor et al., 1985)이였다. Schottenfeld-Naor et al. (1985)의 연구에서 제시한 주입부위 관련 문 제의 세부사항을 보면 인슐린주입 카테터 문제(catheter problems), 펌프기기 성능관련 문제(pump arrest or dosage errors), 펌프 배터리 문제(battery problems), 인슐린 주사기 위치 어긋남(syringe dislocation) 등이었다. 이외에 기타 이상반응을 보고한 문 헌은 2편(Hoogma et al., 2006; Ziegler et al., 1990)이었고 이상반응에 대한 세부사 항은 제시되지 않았다.


유효성 결과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은 17편 모두에서 주요 결과지표로 보고하였으며, 총 13편 의 문헌에서 CSII(중재법) 치료는 MDI(비교법)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보고하였다. 13편의 결과 분석을 토대로 소아/청소년, 성인에서 CSII(중 재법) 치료는 MDI(비교법)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유의한 감소를 보이는 것으 로 평가되었다. 반면 임신부 대상의 경우 연구 문헌이 2편으로 적었고, 2편의 문헌에서 임신주수에 따른 기간(first, second, third trimester)별로 차이가 있다고 제시하였다. 따라서 두 군간 유의성 여부는 평가하기 어려웠다.


비용효과성 결과
인슐린펌프의 사용이 단기적 측면으로 보면 비용 효과적이지 않게 분석될 수 있으나, 3편(Roze et al., 2015; Cohen et al., 2007; Roze et al., 2005)의 연구에서 제시 하였듯이 정상에 가까운 혈당유지 및 혈당조절을 통해 당뇨병성 합병증 발생률을 줄이는 것은 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합병증 관련 치료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비 용 효과적 이라고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관련 결과
교육(인슐린펌프 사용법 포함)관련 결과를 제시한 문헌은 안·유 분석용 문헌 4편, 비용 효과성 분석용 문헌 4편에서 확인되었으나, 8편 모두 당뇨병 관련 실습 또는 교육제공 여부만을 제시하고 중재법과 비교법을 비교하여 유의성을 평가한 연구는 없었다.
비용효과성 평가 문헌 중 Heller et al. (2017)의 연구는 CSII 및 MDI 두 그룹 모두 체계화된 훈련을 받은 후에 당뇨병 조절이 개선되었다고 제시하였고, 체계화된 훈련 이
 

전에 인슐린펌프의 광범위한 사용은 당뇨병 관리를 개선하거나 비용 효과적일 것 같지 않다고 제시하였다. Pollard et al. (2018)의 연구는 임상적으로 지체 없이 인슐린펌프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한, NHS 의료진은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펌프 사용 을 고려하기 전에 이점(benefit)이 입증된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하였 다. 따라서 CSII 사용에 있어 선행적이고 지속적인 실습 또는 교육은 혈당개선과 함께 장기적 측면의 비용효과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할 수 있을 것이다.

평가 범주 및 제한점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한 결과 본 연구 설계에 부합하여 CSII와 MDI의 안 전성, 유효성 및 비용효과성을 비교한 국내문헌은 검색되지 않았다.
인슐린펌프는 현재 국내에 수입되어 시판 허가된 제품에 국한하였으며 연구 설계에 제 시한 PICO를 기반으로 관련문헌 검색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해 주는 기능이 내제된 인공췌장기(artificial pancreas)(제품명 예시, MiniMed 670G)는 본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배제하였다.
인슐린펌프는 고가의 의료기기로 사용자의 기기 사용관련 인지도 및 숙련도 등이 중요 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인슐린펌프 사용을 통한 당뇨관리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인 슐린펌프 사용법을 포함한 당뇨병 관리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소위원회의 논의에서 여러 번 강조되었다. 따라서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결과에는 CSII 대비 MDI 치료와 관련하 여 당뇨병 교육에 대해 선택된 문헌에서 제시한 연구결과도 함께 제시하였다.
문헌에 따라 인슐린펌프 기기 명을 제시한 문헌이 있는 경우에는 그 내용도 자료추출 결과에 함께 작성하였으나,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이 인슐린펌프 기기의 성능 및 사양에 따른 결과 비교가 아닌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기존 인슐린 다회 주사법(MDI) 대 비 인슐린펌프(CSII) 사용의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므로 인슐린 펌프 기기명은 고려하지 않고 CSII 또는 SAP 두 군으로만 나누어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론 및 제언

기존 인슐린 다회 주사법(MDI) 대비 인슐린펌프(CSII) 치료는 인슐린 펌프 가격 및 관 련 소모품 가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비용 효과적이라고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 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선택된 SR 문헌들의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볼 때 인슐린펌프는 사용법 연습 또는 관련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CSII 치료에서 MDI 치료 대비 혈당관 리의 중요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변화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인다는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당유지 및 관리를 통해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관련 만성 합병증인 망막병증(retinopathy), 신장병증(nephropathy), 신 경병증(neuropathy),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며, 이러 한 결과는 합병증 발현관련 문제 감소로 의료기관의 이용 빈도나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로 인해 환자는 병원 입원 또는 외래 방문 횟수 감소 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지출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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