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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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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 투석치료가 보존적 치료보다 생존율 높아
작성자 대외협력홍보팀
작성일 2022.07.06 조회수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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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만성콩팥병 환자, 투석치료가 보존적 치료보다 생존율 높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노인 만성콩팥병환자 투석치료와 보존적 치료 비교 효과 연구 발표
투석치료가 보존적 치료에 비해 생존율, 증상 호전 등 유의하게 높아
노인 투석치료 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결과 제시

□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치료 여부와 투석치료법 간의 임상적 효과, 사전 계획 여부에 따른 예후 요인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70대 이상 인구의 10명 중 1명 이상은 중증도 이상의 만성콩팥병* 환자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 만성콩팥병 또는 말기신부전 환자에 대한 국내 진료지침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 만성콩팥병: 신장 기능의 감소가 있거나 소변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와 같은 신장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

  ○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치료와 보존적 치료, 복막투석과 혈액투석 간의 임상효과 비교와 투석치료의 사전 계획 여부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 등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투석 예후요인 및 임상효과 분석’ 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I. 투석치료 vs. 보존적 치료 비교


□ 투석치료와 보존적 치료*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성 확인을 위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21편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 투석치료가 보존적 치료에 비해 전체생존율은 유의하게 높았으며, 사망위험은 유의하게 낮았다.
      * 보존적 치료: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투석이나 이식을 시행하지 않고 환자의 삶의 질에 중점을 두면서 적절한 돌봄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

  ○ (전체생존율) 투석치료군의 1년 시점 생존율은 85%, 2년 시점 73%, 3년 시점 58%였으며, 보존적 치료군의 1년 시점 생존율은 69%, 2년 시점 43%, 3년 시점 25%로 모든 시점에서 보존적 치료군의 생존율이 낮게 나타났고, 생존기간도 투석치료군 38개월, 보존적 치료군 20개월로 보존적 치료군이 낮게 나타났다.


  ○ (사망위험) 전반적으로 보존적 치료군 대비 투석치료군의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 (삶의 질) 정신적 영역 및 증상·문제 영역에서 투석 치료가 보존적 치료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근거를 확인했다.

II.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를 받은 만성콩팥병 노인 환자의 생존 예후 요인과 계획된 투석치료에 비해 사망에 미치는 영향


□ 만성콩팥병 노인 환자에서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와 계획된 투석치료의 보정된 사망위험 분석 결과, 

  ○ (1년 이내) 두 군간 사망위험 차이는 없었으나, 초고령 대상 문헌 결과에서는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의 사망위험이 계획된 투석에 비해 3.98배 높았다.

  ○ (1년 이상)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의 사망위험이 계획된 투석치료에 비해 1.98배 유의하게 높았다.
     *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 사전 계획에 따라 투석을 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으나, 임상적으로 투석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중심정맥도관 삽관을 통해 시행되는 투석

□ 계획되지 않은 투석치료를 받은 경우 생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령, 저칼륨혈증*, 투석 이후 동정맥루 수술 여부**로 확인되었다. 
     * 저칼륨혈증: 혈액 검사에서 혈청 칼륨 농도가 정상치의 하한치인 3.5mmol/L 미만인 경우
     ** 동정맥루 수술: 혈액투석을 할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

  ○ 연령이 높아지고 고연령일수록 사망위험이 높았으며, 저칼륨혈증에서 혈중칼륨수치가 증가할수록, 동정맥루를 만들어 투석을 지속한 경우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계획되지 않은 복막투석에 비해 계획되지 않은 혈액투석의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이 만성콩팥병 노인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혈액투석이 복막투석보다 더 좋은 생존율을 나타내는 관련성을 보였지만, 근거수준이 낮고 두 치료법 간 효과 차이를 입증하는 근거가 불명확하여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

□ 연구책임자 신성준 교수(동국대학교 의과대학)와 양재원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인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이 유의하게 좋고, 삶의 질에서도 차이가 없어 보존적 치료보다 투석치료가 더 나을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 ”다만, 초고령 환자나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말기 또는 임종기의 환자에서는 투석치료를 결정함에 있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공동 연구책임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동아 연구위원은 “국내 노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투석치료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연구원과 전문학회간 임상적 및 방법론적으로 협력하여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을 조속히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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