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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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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발행일 2023.02.28
연구책임자 정유진
조회수 550
원문다운로드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pdf [다운로드수 : 769]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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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duplex ultrasound guided sclerotherapy 또는 ultrasound-guided foam sclerotherapy, UGFS)은 하지정맥류 환자(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류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정맥류)를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 하에 혈관경화제를 정맥류가 있는 부위의 정맥에 주입하여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동 기술은 신의료기술평가제도 확립 전에 행위비급여로 등재된 의료기술로,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 사용 도모와 의료기술의 최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최신 근거를 평가할 필요가 있어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재평가 항목으로 제안되었으며, 2022년 제3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03.11.)에서 의료기술재평가 안건으로 선정되어 재평가를 수행하였다. 



평가 방법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성의 평가를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으며,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평가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하지정맥류 환자에서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며, 안전성 측면으로는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효과성 측면으로 표적 정맥의 폐쇄율, VCSS (Venous Clinical Severity Score), 삶의 질(AVVQ [Averdeen Varicose Vein Questionnaire], CIVIQ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등)을 확인하였다. 해당 소위원회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관련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연구유형을 RCT로 제한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과정은 문헌선택 및 배제기준에 따라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경우에는 평가자간 합의를 통해 최종 논문을 결정하였다. 문헌의 비뚤림 위험 평가는 코크란의 Risk of Bias (RoB)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최종 선택된 문헌을 대상으로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의견이 불일치한 경우 평가자간 합의를 통해 일치된 결과를 도출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본적으로 비교중재의 유형에 따라 구분하여 수행하였으며, 정량적 분석이 가능할 경우 메타분석을 수행하고 불가능한 경우 질적 검토를 수행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는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GRADE) 방법론을 이용하여 근거수준을 평가하였으며, 본 평가는 소위원회의 검토의견을 고려하여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후 권고등급을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결과, 핵심질문을 충족하는 22편(연구기준 RCT 14개)이 선정되었다. 비교중재의 유형별로 ‘수술’과 비교한 연구가 11개, ‘고주파 치료’와 비교한 연구가 3개, ‘레이저 치료’와 비교한 연구가 5개 포함되었다. 



안전성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안전성은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검토하였으며, 안전성 결과는 비교중재의 유형에 따라 제시하였다.


수술과 비교한 연구 11개에서 모두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보고하였다. 중증 합병증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2개의 연구(Brittenden et al., 2014; Rasmussen et al., 2011)에서 중증 합병증이 매우 드물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였으나, 이는 수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 외 합병증으로, 색소침착, 정맥염, 시술 후 만져지는 덩어리(palpable lump)는 수술에 비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으며, 상처 감염, 감각이상은 수술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고주파 치료와 비교한 2개 연구에서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보고하였다. 1편의 연구에서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른 1편에서는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이 1명의 환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외 합병증의 경우, 1편의 연구에서 고주파 치료에 비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에서 정맥염이 다소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레이저 치료와 비교한 5개 연구에서 시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을 보고하였다. 중증 합병증은 2개 연구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나, 2개의 연구(Brittenden et al., 2014; Rasmussen et al., 2011)에서는 중증 합병증이 매우 드물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 외 합병증의 경우, 색소침착, 정맥염, 시술 후 만져지는 덩어리는 레이저 치료에 비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으며, 감각이상, 혈종은 수술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안전성 결과를 종합하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관련하여 중증 합병증은 대부분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연구에서 드물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외 합병증은 중재(수술, 열 치료, 최소침습적 치료)의 특성에 따라 예상 가능한 합병증으로, 소위원회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비수술적 형태의 적극적 치료법으로 안전한 의료기술이라는 의견이었다.



효과성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효과성은 정맥 폐쇄율, 증상 완화 측면에서 VCSS, 통증, 삶의 질(AVVQ, CIVIQ 등)을 확인하였으며, 효과성 결과는 비교중재의 유형에 따라 제시하였다. 


첫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수술을 비교한 연구는 RCT 11개이었다. 폐쇄율을 보고한 8개 연구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단기, 중기, 장기 시점에서 모두 수술에 비해 중재군의 폐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정맥류의 중증도 관련 지표인 VCSS를 보고한 6개 연구 중 4개 연구에서 시점에 관계없이 두 군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다만, 나머지 1개의 대규모 RCT 결과(Shadid et al., 2012)에 따르면, 2년 추적관찰시점의 VCSS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8년 시점까지 장기 추적관찰 시 중재군에서 VCSS 점수가 악화되어 수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 삶의 질은 질환 특이적 삶의 질 측정도구(AVVQ, CIVIQ)와 일반적 건강 관련 삶의 질 측정도구(EQ-5D [EuroQol-5 Dimension], SF-36 [Short Form-36])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하지정맥류 환자의 질환 특이적 삶의 질 측정 도구로, AVVQ는 6개 연구에서 해당 결과를 보고하였다. 6개 연구 중 3개 연구에서 두 군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며 다른 2개 연구(Brittenden et al., 2014; Liu et al., 2011)의 경우 단기 및 장기(5년) 시점에서 중재군에 비해 수술군에서 질환 특이적 삶의 질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나머지 1개 연구(Bountouroglou et al., 2006)의 경우 단기 추적관찰 시점(3개월)의 삶의 질은 중재군이 수술군에 비해 좋았으나, 5년 시점까지 장기 추적관찰 시 중재군에 비해 수술군의 삶의 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하였다. 만성 정맥부전 환자의 삶의 질 측정 도구인 CIVIQ를 보고한 1개 연구에서 중재군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매년 삶의 질 점수가 나빠졌던 반면, 수술군에서는 매년 삶의 질 점수가 좋아졌으나, 비교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일반적 건강 관련 삶의 질 도구를 이용하여 해당 결과를 보고한 4개 연구로, 이 중 3개 연구에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나머지 1개 연구에서는 세 군을 비교한 연구로 중재군과 수술군 간 통계적 유의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둘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고주파 치료를 비교한 연구는 RCT 3개이었다. 2개 RCT 연구에서 폐쇄율을 보고하였다. 1년 이하의 단기 폐쇄율을 보고한 2개 연구를 메타분석 결과한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중기 및 장기 시점의 폐쇄율을 보고한 1개 연구(Rasmussen et al., 2011)에서 중재군이 고주파 치료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VCSS는 2개 연구에서 보고하였으며,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정맥류 환자의 질환 특이적 삶의 질 측정 도구 AVVQ는 2개 연구에서 보고하였으며,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반적 건강 관련 삶의 질 도구를 이용하여 해당 결과를 보고한 2개 연구 중 1개 연구에서 비교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른 1개 연구에서는 네 군 간 비교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사후검정 결과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평균 점수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레이저 치료를 비교한 연구는 RCT 5개이었다. 폐쇄율은 5개 RCT에서 모두 보고하였다. 1년 이하의 단기 폐쇄율을 보고한 5개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중기 폐쇄율(2개 연구)과 장기 폐쇄율(4개 연구)은 메타분석 결과 중재군이 레이저 치료군에 비해 폐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VCSS를 보고한 3개 연구에서 모두 두 군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질환 특이적 삶의 질 관련하여, AVVQ를 보고한 4개 연구 중 3개 연구에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나머지 1개 연구에서 5년 시점에 중재군에 비해 레이저 치료군에서의 질환 특이적 삶의 질이 유의하게 좋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1개 연구에서 CIVIQ를 보고하였으며, 두 군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다. 일반적 건강 관련 삶의 질 도구를 이용하여 해당 결과를 보고한 연구는 3개로, 2개 연구에서 비교군 간 대부분의 하위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나머지 1개 연구에서는 네 군 간 비교 결과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사후검정 결과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평균 점수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효과성 결과를 종합하면,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에서의 폐쇄율은 수술에 비해 단기/중기/장기 시점에서 모두 유의하게 낮았으며, 정맥 내 열 치료인 고주파 치료 또는 레이저 치료와 비교 시에는 단기 시점의 폐쇄율은 차이가 없었으나, 1년을 초과하는 중기/장기 시점에는 유의하게 낮았다. 증상 완화 측면에서 VCSS는 비교중재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연구에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삶의 질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



결론 및 제언

소위원회에서는 현재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결과 및 의견을 제시하였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과 관련하여 중증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일부 연구에서만 드물게 발생하였다. 이에 소위원회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하지정맥류 치료법 중 비수술적 형태의 적극적 치료법으로 안전한 의료기술이라는 의견이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주요 의료결과인 폐쇄율이 수술적 치료에 비해 유의하게 낮고, 정맥 내 열 치료인 고주파 치료 또는 레이저 치료와 비교 시 단기 시점에만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1년을 초과하는 중기/장기 시점에는 유의하게 낮았다. 이에 대해 소위원회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5년 장기 폐쇄율이 23~74.3%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어, 해당 기술의 효과성은 임상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었다.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최소침습적 중재로, 수술적 치료 등에 비해 높은 환자의 편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임상 가이드라인 및 현행 보험 상황에서도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제한적으로 권고하고 있어 소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의 안전성은 수용 가능하고,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류나 기존의 방법(수술적 치료 혹은 정맥 내 열 치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판단하였다.


2022년 제10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10.14.)에서는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 제10항에 의거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에 대하여 소위원회 검토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에서는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은 깊은 곳에 위치한 정맥류나 기존의 방법(수술적 치료 혹은 정맥 내 열 치료)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판단하여 ‘조건부 권고함’으로 심의하였다(권고등급: 조건부 권고함). 



주요어

하지정맥류, 만성정맥부전,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 거품 경화요법 

Varicose veins,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Ultrasound-guided foam sclerotherapy, foam sclero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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