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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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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이상검사 -심박변이도검사-

발행일 2023.05.31
연구책임자 정지영
조회수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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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배경 

자율신경계이상검사는 체내의 생리학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복합신경망인 자율신경계의 이상여부를 평가하는 검사이다. 이 중 ‘심박변이도검사’는 안정상태의 심박변이도를 5분간 측정 후 정상 동성 리듬만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통계 분석하여 자율신경계의 조절작용, 교감·부교감신경간의 균형상태 및 각각의 활성도를 평가함으로서 우울증, 정신신체형 장애 등의 진단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자율신경계이상검사[심박변이도검사] (이하 ‘심박변이도검사’라 한다)는 2006년에 등재 비급여로 고시되었으며,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비급여부에서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을 위하여 자율신경계이상검사 7개 항목(교감신경피부반응검사, 자율신경계이상검사(기립성 혈압검사, 발살바법, 지속적 근긴장에 따른 혈압검사, 심박변이도검사, 피부전도반응검사), 정량적 발한 축삭 반사검사)에 대한 재평가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의뢰하였다(2022.1.). 이에 따라 2022년 제2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2.18.)에서는 해당 기술들의 평가계획서 및 통합 소위원회 구성안을 심의한 후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였다.   


평가방법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의심환자 및 질환자를 대상으로 심박변이도검사가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통합 자율신경계이상검사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논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소위원회 구성은 신경과 3인, 내분비대사내과 2인, 순환기내과 2인, 정신건강의학과 2인, 근거기반의학 2인의 전문가 총 11인으로 구성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의심환자 및 질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심박변이도검사는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다. 안전성은 검사 관련 이상반응 또는 부작용, 효과성은 진단정확성, 질환과의 관련성, 의료결과의 영향으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위의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데이터베이스 4개(Ovid MEDLINE, Ovid EMBASE, APA PsyInfo,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국내 데이터베이스 5개(KoreaMed,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 학술데이터베이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사이언스온)를 이용하여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문헌 선정기준 및 배제기준 적용을 통한 문헌선택과 자료추출, 비뚤림위험 평가는 모두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고, 의견 불일치가 있을 경우 제3자와 함께 논의하여 합의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Quality assessment of diagnostic accuracy studies-2 (QUADAS-2)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에서 진단정확성은 2×2 표 값이 추출되지 않아 질적으로 기술하였으며, 질환과의 관련성은  교차비로 제시하였다.


평가 결과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선택된 문헌은 총 25편(모두 진단법평가연구)이었다.  

비뚤림위험 평가결과 환자선택 영역에서 비뚤림 위험은 ‘높음’이 36%, ‘불확실’이 52%였으며, 중재검사 영역에서 비뚤림위험은 ‘불확실’이 32%로 평가하였다. 참고표준검사 영역, 연구진행과 시점 영역에서는 비뚤림 위험이 모두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적용성의 우려에 대해서는 환자선택 영역에서 ‘불확실’이 36%, 중재검사 영역에서 ‘불확실’이 32%이었으며, 참고표준 영역에서는 비뚤림 위험이 모두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안전성

심박변이도검사의 안전성은  검사 관련 이상반응 및 합병증, 위음성 및 위양성으로 인한 위해 등의 지표로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이를 보고한 문헌은 없었다

효과성 

효과성은 진단정확성, 질병과의 관련성(질병예측 등), 의료결과의 영향의 지표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진단정확성은 15편의 연구에서 임상진단과 비교한 결과를 다루었고, 전체 질병을 대상으로 한 민감도는 44.2~100%, 특이도는 39.2~96.2%, 양성예측도 53.2~93.3%, 음성예측도 47.6~85.9%였으며, 정확도는 62.7~84%, 곡선하 면적(Area Under the Curve, AUC)는 0.63~0.97로 다양하였다.세부특성별로 분류 시 당뇨병 환자 대상 문헌(9편), 그외 질환 대상 문헌(6편)으로 구분하였을 때와 영역별로 구분하였을 때에도 정확도가 일관되지 않는 등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질환과의 관련성을 다룬 연구는 8편으로 심박변이도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질병의 발생여부를 예측하는 연구였다. 교차비를 통해 질병과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 7편 중 1편(혼수상태 환자의 사망예측)을 제외하고 검진자의 대사증후군 발병 여부, 소아기에 발생한 두개인두종의 장기 추적관찰 시의 대사증후군 발생 예측, 참전 군인의 1년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 예측,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악화, 관상동맥석회화 발생 예측, 좌심실 비대 발생 예측 등의 목적으로 수행한 심박변이도검사에서 가변성 수치가 높을수록 질병발생의 교차비는 감소하고, 가변성 수치가 낮을수록 교차비가 증가하는 일관되게 반비례하는 추이를 보였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1년 후 신경학적 결과 예측, 교통사고 환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발생예측, 당뇨 환자의 자율신경병증 발생위험 예측과 허혈성심질환 또는 울혈성심부전 환자의 급성기 사망 예측을 다룬 3편의 연구는 민감도 31.0~100%, 특이도 72.7~100%였다.

심박변이도검사로 인한 의료결과의 영향을 보고한 연구는 없었다.

소위원회에서는 심박변이도검사와 관련한 안전성에 대한 문헌적 근거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주로 심전도계를 이용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자율신경계기능 이상 여부에 대한 진단정확도가 일관되지 않으나 질환발생과 변이정도와의 반비례 관계 등을 종합할 때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임상분야 별로 동 검사의 필요성 및 활용도에 대하여 차이가 있었으며, 측정영역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서도 전문가 간 이견이 있었다.


결론 및 제언

통합 자율신경계이상검사 소위원회는 현재 평가 결과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심박변이도검사는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의심환자 및 질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 기능평가 목적으로 사용시 안전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심박변이도검사의 효과성은 i)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등 질병진단 및 환자상태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ii) 임상에서 주로 연구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임상적 유용성이 제한적인 기술, iii)  time domain을 사용하는 경우에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등 질병진단 및 환자상태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지만 단독검사로는 연구결과가 많지 않아 근거가 부족한 상태로 통합지표로의 활용을 포함한 더 많은 연구결과가 필요한 기술, iv) frequency domain을 사용하는 경우로 제한하여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기술로 전문가 간 이견이 있었다.

2023년 제1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3.1.13.)에서는 심박변이도검사에 대한 여러 전문가 간 이견을 포함한 소위원회 결론을 검토하여 다음과 같이 심의 의결하고 권고등급을 결정하였다. 

자율신경계이상검사[심박변이도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로 안전한 기술로 판단하였다. 효과성은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평가시 여러 자율신경계검사들을 조합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임상진단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판단하였다.

이에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성의 근거 및 그 외 평가항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국내 임상상황이나 가치에 따라 자율신경계 기능장애 의심환자 및 질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 기능 평가목적으로 사용시 자율신경계이상검사[심박변이도검사]를 ‘조건부 권고함’으로 심의하였다.


주요어

자율신경계 질환, 심박변이도검사, 안전성, 효과성

Autonomic neuropathy, SHeart Rate Variability, HRV, Safety, Effectiv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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