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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백혈병 등 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반일치공여자 vs. 해외 타인공여자’ 치료 성적 차이 없어의 작성자, 작성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 보도자료 ] 백혈병 등 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반일치공여자 vs. 해외 타인공여자’ 치료 성적 차이 없어
작성자 대외협력홍보팀
작성일 2021.05.31 조회수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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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등 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반일치공여자 vs. 해외 타인공여자’ 치료 성적 차이 없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식원 간 부작용 및 생존율 등 치료 성적 차이 연구
반일치공여자 및 해외 타인공여자 간 생존율, 부작용 등에서 차이 없어
국내 완전일치 공여자 찾지 못할 경우, 해외 타인공여자 대안으로 반일치공여자 가능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이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이식원 간 성적 차이를 분석한 ‘조혈모세포이식에서 다양한 이식원의 최적사용을 위한 근거마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 악성림프종을 포함한 혈액종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의 완치를 위해 필요한 치료법이다.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타인으로부터 기증받아 치료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있다.

○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공여자와 수여자(환자)의 조직형이 완전히 일치해야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치료성적이 우수하나, 완전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 따라서 이식원(①형제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②국내 타인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③해외 타인공여자(조직형 완전일치), ④반일치공여자(조직형 부분일치))에 따라 전체생존율과 이식 성공률, 부작용 등을 분석하고,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반일치공여자가 해외 타인공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를 확인했다.

□ 연구결과,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인 경우 다른 두 이식원과 비교 시 생존율 등에서 우수하였으나,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 사이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연구진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대한조혈모세포이식 레지스트리(KBMTR)에 등록된 환자 중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한 2,278명의 자료를 분석해 ①생착률 ②전체생존율 ③부작용 ④GRFS* 지표 ⑤질환별 이식원간 생존율을 확인했다.
* GRFS (GVHD-free Relapse-free Survival): 이식 후 재발 및 심한 숙주반응이 없는 생존율을 의미하며 성공적인 이식을 확인하는 지표임


[생착률] 이식 후 생착률은 모든 이식원에서 90% 이상으로 차이가 없었다.

[전체생존율] 형제공여자의 3년 전체생존율은 68.0%, 국내 타인공여자는 68.9%인 반면 해외 타인공여자는 57.1%, 반일치공여자는 57.0%였다. 단,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전체생존율 비교 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부작용] 이식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인 급성 이식편대숙주병*(중등도 이상)의 누적 발생률은 형제공여자와 국내 타인공여자가 각각 21.4%, 29.6%였으며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는 40.6%, 34,3%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누적발생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 이식편대숙주병: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수혈된 혈액의 림프구가 수여자(환자)를 공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열, 발진, 간기능 이상, 범혈구 감소증(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되는 상태) 등이 발생하여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GRFS] 이식 3년 후의 GRFS는 형제공여자가 44.8%, 국내 타인공여자가 49.9%, 해외 타인공여자가 40.0%, 반일치공여자가 41.6%로 나타났다. 다른 분석 항목과 마찬가지로,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 그동안 해외 타인공여자는 민족간 차이로 수여자의 생존율 등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를 대신하여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으로 제시되었지만 근거가 부족했다.

○ 이에 따라 보의연은 지난 ’17년 선행연구인 「혈액질환환자에서 국내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과 해외기증자조혈모세포이식의 성적비교」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연구 후속으로 ’18년 원탁회의*를 개최하여 반일치 혈연이식의 이식성적과 시간 및 경제적 측면에서 해외 타인공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한 바 있다.
* 원탁회의(NECA 공명): ‘반일치 혈연이식, 해외기증자 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전문의학회.환자단체.보의연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 등이 모여 반일치공여자를 해외 타인공여자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공동 합의문을 도출함.

○ 이번 연구는 선행연구와 원탁회의 이후의 후속 연구로,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레지스트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해외 타인공여자와 반일치공여자의 임상적 효용성을 비교해 해외 타인공여자 대신 반일치공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연구책임자 경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준호 교수는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이식술이 신속히 수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 타인공여자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번 연구결과를 근거로 반일치공여자를 대안으로 마련한다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동 연구책임자 보의연 신상진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 적절한 공여자를 선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해외 타인공여자 및 반일치공여자의 생존율이 형제공여자 및 국내 타인공여자에 비해 낮은 것은 두 이식원을 사용한 환자의 이식 전 질환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해석상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붙임. 조혈모세포 이식에서 이식원별 치료성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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