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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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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에서 발견된 갑상선 결절의 현황 및 경과 연구

발행일 2015.06.30
연구방법 4
연구책임자 박영주, 현민경
조회수 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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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한국에서는 초음파 기계의 보급률이 높고,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비용이 높지 않아(38,420±17,830원), 갑상선 초음파 검진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갑상선 초음파 검진에 의하여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에 대해 보고된 연구 결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 연구 목적 및 내용


본 연구에서는 대형의료기관 검진센터의 대규모 검진수진자료를 분석하여 갑상선 결절 보유율을 확인하고, 검진에서 발견된 갑상선 결절의 특성 및 경과를 분석하여, 이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서울 및 경기 소재 검진센터 세 곳에서, 일정기간 동안 건강검진을 위하여 자의로 검진을 받은 모든 검진수진자의 자료를 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검진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율과 수진자의 특성을 조사한다. 

둘째,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자에서 갑상선 결절의 보유 여부 및 발견된 결절의 크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갑상선 결절의 보유률 및 이와 연관된 임상 인자를 분석한다.

셋째,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2회 이상 반복 시행 받은 수진자의 초음파 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새로운 결절이 발견된 비율과, 기 발견된 갑상선 결절의 경과 중 크기 변화를 파악하고, 이와 연관된 임상 인자를 분석한다.

넷째, 구축한 검진 수진자 데이터베이스를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연계하여,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 여부 및 갑상선 결절의 크기에 따른 새로운 갑상선암의 진단율 및 수술 빈도와 수술후 합병증 발생을 알아본다.


□  검진수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세 기관에서 일정기간 (A 기관, 2003년 10월 ~ 2011년 5월; B 기관, 2003년 5월~2011년 11월; C 기관, 1997년 4월~ 2013년 6월)사이에 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모든 검진수진자 173,108명(총 검진회수 313,949건)의 신체계측, 설문 및 검사결과 자료를 확보하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결과를 포함한 검진 수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받은 검진 수진자는 총 82,016명(총 검사회수 117,601건)이었다. 

각 분석은 분석 목적에 따라, 비교 분석에 접합하면서 분석 대상자수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검진수진기간과 분석 기관을 정하여, 그 기간에 해당하는 자료를 이용하여 시행하였다. 


□  건강검진 중 갑상선 초음파 검진 현황 및 수진자의 특성


2004년 1월에서 2010년 12월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150,677명(총 검사회수 254,222건)의 수신자료를 분석하였으며, 갑상선수술의 기왕력이 있는 495명은 제외하였다. 총 72,319명(48.15%, 총 검사회수 100,971건)이 갑상선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2004년도에 21.2%이던 초검진수진자중 초음파 검사 검진률은, 점차 증가하여 2008년도에는 49.1%에 달한 후  비슷하게 유지되었다(2011년 49.5%, 2012년 46.4%). 초음파 검진률은 검진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다가 2009년도 이후 그 차이가 감소되었다. 초음파 검진률의 인구학적 특성을 분석하였을 때, 남자 35.5%, 여자 45.1%로 여자의 검진율이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다 50-59세에서 60.8%로 가장 높았고, 60-70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복수진을 포함한 전체 건강검진 건 당 갑상선 초음파 검사 시행율은 39.71%였고 연도별 변화양상이나 인구학적 특성은 초검진수진자의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  갑상선 결절 보유율과 이의 임상적 연관인자 분석


2004년 1월에서 2010년 12월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150,677명의 초검진수신자 중, 갑상선수술의 기왕력이 있는 495명은 제외하고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총 72,319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였다.  

갑상선 초음파 검진수진자 중 34.2%(24,763명, 남자 40.1%, 여자 59.9%)에서 결절이, 12.5%(9060명, 남자 46.0%, 여자 54.0%)에서 낭종이 발견되었다. 연도별 결절 보유율은 32.9%-36.1%로 관찰 기간인 2004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연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전체 갑상선 결절 중, 0.5cm이하 36.6%, 0.6cm-1.0cm 39.4% (총 1cm 이하 76%), 1.1cm-2cm 18.7%, 그리고 2cm 초과가 5%로, 전체 갑상선결절 중 1cm보다 큰 결절은 23.7% 였고, 이는 전체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자의 8.1%에 해당하였다. 

연령별 갑상선 결절 보유율을 살펴보면, 30세 미만은 전체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자 중 13.0%이였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결절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70세 이상에서는 갑상선초음파 검사 수진자 중 54.8%에서 결절이 발견되었다.

연령별로 갑상선 결절 크기의 분포를 살펴보면, 30세 미만군에서 결절크기가 1cm 초과가 23.1%이였고, 70세 이상군에서는 1cm 초과가 30.2%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갑상선 결절크기가 1cm 초과인 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수진자의 평균연령은 49.5±10.7세로 결절군의 평균 연령(52.7±10.4세)이 정상군(47.5±10.3세)보다 높았다. 갑상선 결절이 없는 군과 갑상선 결절이 있는 군에 대해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적용하여 갑상선 결절의 위험요인을 살펴본 결과, 여자, 연령이 45세 이상, BMI가 25이상, 복부비만, 높은 혈당, 갑상선기능이 항진일수록 갑상선 결절에 대한 위험이 높았다.


□  새로운 갑상선 결절의 발생


A 검진센터에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갑상선 검진을 2번 이상 받은 사람 중 첫 검진의 결과가 정상인 9,67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관찰 기간은 평균 38.6개월(중앙값 36.8 개월, 범위 1.2~91.6 개월)이었고, 갑상선 초음파 시행 회수는 평균 2.7회(중앙값 2회, 범위 2~8회)이었다. 관찰기간 동안 전체 대상자의 2.1%(1,170명)에서 결절이 발견되었으며, 크기가 1cm 보다 큰 갑상선 결절은 1.13% (109명)에서 발견되었다. 새로운 갑상선 결절은 남자(10.24%)보다 여자(14.46%)에서 더 많이 발견되었으며, 연령에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1cm 보다 크기가 큰 갑상선 결절 만을 대상으로 하여 분석하였을 때에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되었다. 

1cm 보다 큰 갑상선 결절 발견에 영향을 주는 임상인자를 다변수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불균일 갑상선 실질 초음파 소견의 영향을 제외하면 여자의 결절 발생에 대한 오즈가 남자에 비해 1.77배, 45세 이상의 경우 1.79. 허리둘레로 정의한 복부비만이 1.86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불균일 갑상선 실질 소견을 포함한 결과에서는 불균일 갑상선 실질이 오즈비 7.73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다른 임상인자 중에서는 허리둘레만이 오즈비 1.81로 통계적인 유의성이 유지되었다. 

추적관찰 중 불균일 갑상선 실질을 보인 경우에는 27.5%에서 새로운 결절이 발견되어, 정상 갑상선 실질인 경우의 11.3%에서 발견된 것과 비교하여 높게 나타났다. 크기가 1cm 보다 큰 갑상선 결절도 불균일 갑상선 실질을 보인 경우에는 5.5%에서 발견되어, 정상 갑상선 실질인 경우의 0.7%에 비교하여 높게 나타났다. 갑상선 결절이나 낭종이 없었던 경우 5년 후 1cm 보다 큰 결절이 발견될 확률은 전체 2.7%, 남자 2.4%, 여자 3% 이었다. 연령이 45세 이상인 경우 3.1%,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 3.6%로 전체보다 다소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특히 갑상선 초음파 소견에서 불균일한 갑상선 실질을 보이는 경우에는 18.5%의 높은 확률을 보였다. 불균일한 갑상선 실질을 보이는 경우에 1년 1.7%, 2년 3%, 3년 5%, 4년 9.8%로 추적 기간에 비례하여 그 확률이 증가하였다. 


□  갑상선 결절의 크기변화


2003년-2011년까지 갑상선 검진을 2번 이상 받은 사람 중 첫 검진의 결과가 결절을 보유한  7,753명을 분석하였다, 이들의 관찰 기간은 평균 32.8 개월(중앙값 27.0 개월, 범위 13.3–48.1 개월)이었고, 갑상선 초음파 시행 회수는 평균 3.1 ± 1.4회 (중앙값 3회, 범위 2.0–4.0회)이었다. 첫 검진결과에서 마지막 검진결과 시 결절의 크기가 3mm이상 증가한 군은 '증가군', 3mm이상 감소하거나 결절이 없어진 군은 ‘감소군', 3mm미만의 변화가 있는 군은 '변화없는 군’으로 분류한 결과, 변화없는 군이 75.0%, 증가군 13.5%, 감소군 11.5%였다. 갑상선 결절 크기 증가의 위험 요인을 다변량 분석을 이용하여 구한 결과, 관찰기간이 증가할수록, 갑상선 결절 크기가 클수록, 불균일 갑상선 실질 소견을 가지고 있을 때에 결절 크기 증가에 대한 오즈비가 높았다. 특히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2cm 이상인 경우 오즈비가 2.92로 가장 높았다. 갑상선 결절의 크기 증가 확률은 1년 후 5%, 2년 후 10%, 3년 후 15% 정도로 예측되었으며, 특히 2cm 보다 큰 경우에는 그 확률이 더 증가하여 1년 10%, 2년 19%, 3년 28% 정도로 거의 2배로 높은 확률을 보여주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크기가 커질 확률이 감소하였고, 이는 1cm 이상의 결절에서도 동일한 경향을 보여주었다.


□  건강검진 코호트에서의 갑상선 수술후 합병증 빈도


건강검진 코호트와 2013년 11월까지의 요양기관 청구자료를 연계하여 164,279명을 분석한 결과, 갑상선 암을 청구된 3,662명 중 연구 기간 중 수술을 받은 사람은 2,446명으로 66.8%에 이르렀고, 갑상선 결절(종양)으로 진단(청구)된 14,704명 중에는 1.2%(177명)이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 갑상선 수술 후 일과성을 포함한 합병증의 빈도는 갑상선암으로 수술한 경우 10.5% 정도로 보고되었다.


□ 결론


예후가 좋고 사망률이 낮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의 갑상선 초음파 검진에 의한 조기 진단에 대해, 이것이 불필요한 수술과 합병증 발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과 갑상선 초음파 검진이 갑상선암의 높은 생존율 달성에 기여했다는 주장이 대치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관련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건강검진 코호트 구축 및 분석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진의 현황 및 갑상선 결절 보유율, 반복 관찰 기간 동안 비결절자에서 결절이 발견된 비율 및 결절자에서 결절의 크기 변화 등의 기초자료를 생성하였으며, 후속연구로 관련 근거가 지속적으로 생성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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