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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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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에 미치는 지역적 위험요인 연구

발행일 2012.12.31
면수 105
연구방법 4,76
연구책임자 현민경, 우종민
조회수 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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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자살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985 10만 명당 9.1명이던 자살률이 2000년도에는 10만 명당 10.6, 2011 10만 명당 31.7명으로 급증하였다. 연령별로 살펴보았을 때 10, 20, 30대 모두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10대 청소년의 경우 2000년 이후 전체 청소년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전체 청소년 사망자 중 청소년 자살자의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청소년 자살은 넓은 범주로는 학교와 가정, 좁은 범주로는 수면시간, 정신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복합적인 결과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러한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 자살의 위험요인 연구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마련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내 문헌고찰을 통해 보고된 위험요인

 

연구방법

국내 선행 연구에서 청소년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발표하고 있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범주화하여 국외의 발표와 비교하고, 어떤 요인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지 대해서 파악하기 위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을 적용하였다. 검색 DB는 국내 대표 DB KMBase, NDSL, KoreaMed, RISS이고 검색일은 2012 8 13일이다. 키워드 ‘청소년 자살’로 한정하였다.

 

연구결과

검색 된 문헌은 총 357(KMBase 63, NDSL 67, KoreaMed 50, RISS 177)이었다. 제목 검토로 1차 선정된 문헌은 257건이며, 이 문헌의 전문(full-text) 2차 검토한 결과 자살시도 및 자살 생각을 결과변수(outcome)로 한 문헌은 75건이었다.

최종 선정된 문헌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자살 생각 군과 자살 시도 군으로 분류하여 연구에 포함된 변수 목록과 그 중 유의한 변수를 구분하여 정리하였는데, 자살생각이 결과변수인 문헌은 6, 자살시도인 문헌은 69건으로 나타났다. 한 문헌에서 여러 개의 결과변수를 보고하는 경우에는 건수를 각각 포함하여 추출하였다.

청소년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범주화한 기존 보고는 Hawton (2012)의 청소년 자살 위험요인연구에서 제시한 사회인구학 및 교육학적 요인, 개인의 부정적인 삶의 사건 및 가족 역경, 정신질환 및 심리학적 요인, 각종 매체에서 자살행동의 묘사와 자살보도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 이를 기준으로 국내문헌고찰을 진행해 본 결과, 유사한 범주로 분류가 가능했다. 또한, 이 중에 자살시도군의 위험요인은 정신질환, 성경험, 건강행동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살생각군은 정신적 질환 기타, 정신질환 , 사회적 요인, 성경험 순으로 나타나 자살시도군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청소년 자살 현황 및 위험요인

 

연구방법

청소년 자살의 위험요인 파악을 위하여 개인적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자료인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자살시도와 위험요인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자살시도에 대한 비율을 특성별(시도, 성별, 연령대)로 비교하고 다변수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자살시도의 위험요인을 파악하였다. 사회환경적인 요인을 반영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둘째, 지역의 사회환경적인 요인을 반영할 수 있는 자료 선정을 위해 선행 문헌고찰에서 선정한 요인 중 활용 가능한 자료를 확보하였다. 확보된 자료를 활용하여 지역의 사회환경/개인적 위험요인과 각 지역의 자살률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지역 간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변량 공간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분석에 포함한 계수형 자료(count data)는 모집단수를 이용하여 십만 명 기준으로 변환하였다. 베이지안 공간모형(Bayesian spatial model) 중의 하나인 조건부 자기회귀모형(Conditional Autoregressive Model, CAR)을 이용하여 지역 간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청소년 자살의 시군구별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e, SMR)에 대한 모형을 구축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 자살시도에 대한 개인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0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자료 분석결과, 여성, 12~14, 학업성적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보통 이하로 나쁘다고 평가할수록, 주관적 행복도가 보통으로 낮다고 평가할수록, 중등도 신체활동을 2 ~ 5일 이상할수록, 체중조절 노력을 하지 않을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음주경험, 흡연 경험, 성경험이 있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을수록, 습관적 약물 사용 경험이 있을수록, 인터넷 중독 정도가 때때로 그렇다 이상일수록, 가족여행 횟수가 1~3회 이상일수록,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을 경우, 우울감이 있을 경우 자살 시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중에 스트레스 종류에 따라 자살시도에 미치는 위험을 비교해보기 위해 스트레스의 원인 중 ‘성적’을 기준범주로 분석해 본 결과, 부모님과의 갈등, 가정형편, 선생님과의 갈등, 교우관계, 건강문제,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모두 성적보다 더 큰 위험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 가장 큰 스트레스는 가장형편이었다.

청소년 자살의 지역의 사회환경적인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annual report에서 제시하고 있는 정신과 병원수, 정신과 의사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이용하여 파악한 청소년 우울증 환자수, 통계청 인구총조사 자료에서 제공하고 있는 실업률, 빈곤, 주거, 노동, 편부모 가구 비율, 경찰청 통계연보를 이용한 소년범 현황, 지역별 총범죄 발생건수 등 현재 국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2차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때 자살자수는 2001-2010년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로 파악하였다. 수집된 각 2차 자료를 이용하여 각 지역의 자살률과 지역의 사회환경/개인적 위험요인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변량 공간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역의 사회환경/개인적 위험요인 중 지역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가 많을수록, 실업률(15세 이상 중 일하지 않는 비율)이 낮을수록, 12~18세 우울증치료환자수가 많을수록 자살률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망비를 기준으로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을 선정하여 상·하위 지역의 평균 차이 비교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편부모가구 비율, 초등/미취학 가구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 연령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특이적 요인을 이용하여 독립 여부를 검정한 결과, 어머니 학력(중졸 이하/고졸 이상), 주관적 건강인지(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인지가 보통 혹은 건강한 편/건강하지 못한 편, 매우 건강하지 못한 편), 가족과 여행횟수(가족과의 여행횟수가 없음/1회 이상)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에 언론 보도량이 미치는 영향

 

연구방법

자살관련 국내 언론 보도량이 12~25세 청소년 자살자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2001~2010년 월별 자살관련 키워드에 해당하는 국내 언론 보도량을 조사하고, 이를 시계열 회귀분석인 전이함수모형을 적용하였다. 성별(전체, 남성, 여성), 연령( 12~18, 19~25, 12~25)으로 이루어진 9개의 각 자료집합별로 자살관련 기사 수, 스타자살관련 기사 수, 학생자살관련 기사 수 이 세 가지의 입력 변수와 출력변수(실제 청소년 자살 수)를 각각 모형 화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12~25세 청소년 자살자수에 대한 언론보도건수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당해 월과 한 달 전의 언론보도건수는 만 12~25세 청소년 자살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만 12~18, 19~25세로 나누어 분석해 본 결과, 언론보도건수는 만 12~18세 청소년 자살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만 19~25세 청소년 자살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자살관련 언론보도건수가 만 19~25세의 청소년의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유의했다.

 

결론 및 정책제안

 

본 연구에서는 2012년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료의 한계로 인한 해석의 한계가 있지만, 다음 결론 및 제언을 도출할 수 있다.

국내 문헌고찰 결과 여러 요인들을 조작적으로 범주화한 한계가 있지만, 청소년 자살시도 및 생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정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자살예방 프로그램 구축 시 본 연구에서 이차자료원 분석결과 파악한 자살시도의 위험요인을 고려한 대책마련과 자살방법의 연령대별 성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자살예방 대책을 수립할 때, 본 연구에서 파악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 실업률(15세 이상 중 일하지 않는 비율), 12~18세 우울증치료환자수 위험요인의 지역별 차이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언론보도시 연령대별 키워드별 영향을 고려하여 보도에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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