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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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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발행일 2023.04.30
연구책임자 박은정
조회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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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이하 rTMS)은 두부 가까이에 전도전자기 코일을 놓고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서 생긴 자기장이 두개골을 통과하여 두뇌피질 신경세포의 활성화 및 억제를 반복적으로 유도하는 의료기술로 현재 두뇌자극 방법 중 가장 비침습적인 시술이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인 2002년 10월에 행위비급여로 건강보험에 등재(보건복지부고시 제2002-68호, 2002.9.27.)되어 임상에서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신경계 질환자에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기술은 내부모니터링을 통해 발굴된 주제로 우선순의 심의를 통해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도 제3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3.11.)에서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임상적 안전성 및 효과성에 대한 최신 근거를 확인하여 의료기술의 적정 사용을 지원하고자 재평가를 수행하였다. 또한,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목록에 ‘경두개자기자극술’이라는 의료기술명으로 등재되어 있으나 임상에서 치료중재로써 재평가 목적에 맞게 평가기술명을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Repi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로 수정하였다


평가 방법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고 국민 참여단으로부터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목적을 고려하여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였고 소위원회는 총 6인(정신건강의학과 3인, 신경과 2인, 근거기반의학 1인)으로 구성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 성인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었고, 안전성은 경련, 기억력 장애, 체내 삽입된 이식기기 문제 초래 등의 지표로, 효과성은 우울증상 평가지표(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 HDRS) 변화, 우울증상 반응률(Response rates), 관해율(Remission rates), 재발률(Relapse rates)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여 문헌선정 및 배제기준에 따라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선별하고 선택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Cochrane의 Risk of Bias (RoB)를 사용하여 안건 담당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여 의견합의 및 소위원회의 검토를 진행하였다. 자료추출은 미리 정해놓은 자료추출 양식을 활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은 정량적 분석(quantitative analysis)을 진행하고 불가능한 경우에는 정성적(qualitative review) 분석으로 기술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의 근거 수준은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GRADE)를 적용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평가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4개의 평가영역을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를 대상으로 31편의 문헌(30개 연구; 국내 2개, 국외 28개)이 확인되었다. 약물치료의 병용치료로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중재군과 Sham(모의대조군)을 비교한 연구는 27개이었으며, 병용치료로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중재군과 전기경련치료군을 비교한 연구는 4편으로 대조군을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비뚤림 위험 평가결과 ‘무작위 배정순서 생성’은 다수의 연구에서 비뚤림 위험이 낮게 평가되었으나 ‘배정순서 은폐’는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비뚤림 위험이 약 70%의 연구에서 불확실로 확인되었다. 실행 비뚤림과 관련한 ‘연구참여자, 연구자에 대한 눈가림’은 약 80% (21편)의 연구에서 눈가림을 시행하지 않아 비뚤림 위험이 높거나 명확히 언급되지 않아 불확실로 나타났다. 또한, ‘결과 평가에 대한 눈가림’, ‘불완전한 결과 자료’는 비뚤림 위험이 대부분 낮거나 불확실로 평가되었으며, 민간연구비 지원’은 비뚤림 위험이 높다고 평가된 2편을 제외하고는 낮거나 불확실로 확인되었다. 또한, GRADE를 통한 근거수준은 우울증상 평가지표의 변화와 우울증상 반응률은 비뚤림 위험에서 불확실이 다수 확인되고 연구결과 간의 이질성이 높아 비일관성의 사유로 근거 수준은 낮음으로 평가되었으며, 관해율과 재발률은 중등도로 평가되었다.

안전성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안전성은 총 30개 연구 중 20개 연구를 대상으로 평가하였으며, 핵심적인 결과지표인 경련, 기억력 장애, 체내 삽입된 이식기기로 인한 문제 발생과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본 기술의 안전성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에서는 체내 이식기기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본 기술의 금기증으로 제시하고 있어 대부분의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에서 배제하였다. 그 외 안전성과 관련하여 13편의 문헌에서 두통을 포함한 통증 발생을 보고하였으나 중재군과 모의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rTMS 14.7% vs Sham 15.0%, Risk Ratio (RR) 1.14, 95% Confidence Interval (CI) 0.77~1.67), 일부 문헌에서는 치료 동안 경감되거나 회복이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효과성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결과,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추가 치료효과(Add-on treatment effect)를 확인하고자 총 31편(30개 연구)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을 선정하여 모의대조군과 전기경련치료군으로 대조군을 구분하여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16개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의 메타분석 결과, 기존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주요 우울장애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을 병용치료할 경우, 모의대조군 병용치료보다 우울 평가지표(16개 RCT)가 유의하게 개선이 되었으며(MD 3.62, 95% CI 1.69~5.54), 우울 치료반응률(15개  RCT)도 유의하게 개선되었다(RR 2.37, 95% CI 1.44~3.92). 그러나 우울 평가지표와 치료반응율의 메타분석 결과는 I2 통계량이 75%를 초과하여 높은 이질성을 보였다. 반면, 약물치료와의 병용치료로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10개 RCT) 후의 우울관해율은 모의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RR 1.54, 95% CI 0.97~2.42, I2 75%), 재발률(3개 RCT)도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RR 0.55, 95% CI 0.26~1.16, I2  39%)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환자를 대상으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과 전기경련치료법 간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를 수행한 연구는 4개이었다. 메타분석한 결과(2개), 전기경련치료법은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보다 우울 평가지표의 개선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으며(MD -4.19, 95% CI –6.51~-1.86, I2  0%), 관해율도 전기경련치료법이 유의하게 높았다(RR 0.35, 95% CI 0.35~0.81, I2  0%).


결론 및 제언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추가치료 시 임상적으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 문헌에서 시술 관련 이상반응을 보고하였다. 해당 통증은 치료기간에 경감되거나 치료중단 및 임상적 추가 치료없이 치료동안 회복된 것으로 확인되어 소위원회는 주요 우울장애환자에서 해당 의료기술은 안전한 의료기술로 평가하였다. 

우울증상 평가지표 개선과 우울 치료반응률에서는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병용중재군이 모의대조군 병용치료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이었으나, 그 외 결과지표인 관해율과 재발률에서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소위원회에서는 선택문헌에서의 추적관찰시점이 6개월 이내로 우울증의 심상적 관해 및 재발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짧고 이를 보고한 문헌도 3편으로 임상적 근거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중재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준 프로토콜의 이행과 충분한 경과 관찰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소위원회는 연구대상자의 특성과 중재법의 유형, 추적 관찰기간의 차이, 결과지표의 다양성 등에 따라 결과의 이질성이 높고, 포함된 문헌의 근거수준이 높지 않아 평가결과에 대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과 전기경련치료법 간 효과성의 경우, 10년 이전에 수행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의 결과로서 최근에는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과 전기경련치료법 간의 직접 비교연구를 수행하지 않아 임상적 효과성의 최신 근거로는 적절하지 않으며, 근거의 양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소위원회에서는 본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의료기술로서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환자에게 추가치료 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우울관해율 및 재발율과 같은 장기 효과를 확인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평가하였다. 다만 국내 임상상황과 치료가이드라인을 고려하여 기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저항성 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이 임상적 치료대안으로 적용 가능한 보조요법의 하나로 판단하였다. 

2022년 제12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12.9.)에서는 소위원회 결론과 안건명 변경 의견에 동의하여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제10항에 의거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게 국소 자기장을 이용하여 두뇌피질 자극을 통해 신경세포를 활성화 및 억제를 유도하는 비침습적인 의료기술로서 일시적 부작용은 있으나 영구적인 중대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한 의료기술로 평가하였다. 또한, 약물치료 중인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서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의 추가치료는 병용치료를 하지 않은 군에 비해 우울증상 평가지표 및 치료반응률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나, 장기 치료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관해율 및 재발률에 대한 근거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였다. 다만, 약물치료에 불응하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치료대안인 전기경련치료를 최종적으로 적용하기 전 단계에서는 항우울제를 중단할 수는 없고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없는 임상적 상황을 고려하여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은 약물치료와 병용하여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로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는 기존 약물치료를 받는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서 우울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을 ‘조건부 권고함’으로 심의하였다. 


주요어

주요 우울장애, 반복 경두개자기자극술, 안전성, 우울 평가지표, 우울 치료반응, 관해, 재발

Major depressive disorder, Repi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Safety, Depression assessment scale, Depression response, Remission, Rel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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