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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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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발행일 2013.01.31
면수 95
연구책임자 권영대
조회수 2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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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의료기술평가(HTA) 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지 3년여의 기간이 흘렀다. 그간 HTA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증대시키는 등 상당한 성과를 창출하였으나 관련 기관과의 불명확한 역할 및 기능 분담, 고유 기능과 정체성 확립 부족, 미흡한조직 안정성 등의 문제를 계속 지적받아 왔다. 2009년 설립 이후 3년의 초기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기초로 NECA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며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필요성도 크다. 이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미션, 비전과 전략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구성원의 통합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원을 확보하여야 한다.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먼저 미션·비전 체계를 진단하고 재정립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미션과 핵심가치 그리고 비전을 진단하였으며 비전과 전략목표의 정합성,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의 정합성도 검토하였다. 기존 미션(mission)을 미션 구성요소인 존재 이유, 대상, 제공 가치 측면에서 진단한 결과, 모든 부분을 충족하고 있어 기존 안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기존 핵심가치는 정의와 구성 3요소인 기관장 리더십 유형, 전략적 방향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분석했을 때 의사결정의 가이드라인 역할이라는 핵심가치의 고유한 정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기관장 리더십 유형이나 전략적 방향 그리고 조직문화라는 구성요소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수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비전은 정의와 함께 비전 수립 원칙인 비전 품질, 비전 수립 절차, 비전 효과성 측면에서 진단을 진행하였다. 비전 진단 결과, 품질 측면에 있어서는 구체성, 수립 절차 측면에서는 수립과정, 효과성 측면에서는 역량과의 합치성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비전과 전략목표의 정합성은 전략목표의 비전 달성 지원, 전략목표 내용의 적합성, 상호배타성(Mutually Exclusive), 완벽한 전체 형성(Collectively Exhaustive)을 진단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상호배타성이 미흡하며 시스템 및 인프라, 조직 역량, 지향성, 성과 향상 등 전략목표가 비전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포함해야 할 부분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어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의 정합성은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의 인과구조, 전략과제 상호 레벨, 전략과제 구성의 세 가지 진단기준으로 살펴보았는데, 일부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의 인과구조가 미흡하고 제시된 전략과제의 상호레벨이 맞지 않으며 조직의 핵심 이슈 해결을 위해 완벽한 전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보건의료 관련 연구기관과 산업 관련 연구기관의 미션·비전 체계를 벤치마킹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보건의료 관련 연구기관의 미션·비전 체계를 벤치마킹한 결과, 설립 목적과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NECA의 뉴 비전 체계에서도 기관의 정체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으며, 다양한 구성요소를 갖는 비전 체계가 정합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비전 체계에 역할 및 기능뿐만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고려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산업 관련 연구기관 벤치마킹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NECA의 기관 특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였다. NECA의 뉴 미션·비전 체계는 기관 설립 목적과 역할 및 기능뿐만 아니라 기관장 평가 매뉴얼의 주요 내용인 이해관계자와의 공유에 대한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보건의료분야에서 전문지식과 식견을 바탕으로 하는 중심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보건복지부의 기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진단과 벤치마킹을 통해 도출된 시사점을 반영하여 새로운 미션·비전 체계 아젠다를 도출하고 내부 검토를 통해 최종 안을 확정하였다. 뉴 비전 아젠다는 보건의료, 객관성, 근거 창출, 신뢰성, 위상을 키워드로 하여 역할과 기능을 명확하게 표현하면서도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치 지향적 관점에서 도출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뉴 비전 아젠다는 기관의 정체성을 표현한 메인 비전과 구체적인 지향점을 제시하는 세부 비전으로 구성된다. 메인 비전은 ‘보건의료 근거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세부 비전은 ‘보건의료기술 연구의 싱크탱크’, ‘신뢰받는 연구기관’, ‘아시아 최고의 연구기관’이 아젠다로 도출되었다. 뉴 핵심가치 아젠다는 기관장 리더십 유형 키워드, 전략적 방향 키워드, 조직문화 키워드를 통합하고 레벨을 고려하여 ‘소통과 파트너십’, ‘객관성과 신뢰성’을 도출하였다. 전략목표 및 전략과제는 조직 내부에서 수립된 5대 전략목표, 13대 전략과제를 검토한 결과, 관련성이 높은 의료기술평가 관련 전략목표와 신의료기술평가 관련 전략목표를 통합하고, 내부 분석에서 핵심 이슈로 도출된 연구 인프라 강화를 전략목표로 추가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전략목표인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내․외부 인력 확보와 교육체계 강화’, ‘학술정보, 통계 등 연구지원 시스템 강화’를 전략과제로 추가하였다.


NECA 내부적으로 고려해야할 향후 진행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션·비전 체계 아젠다는 내부 구성원 검토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하고, 조직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확정된 뉴 비전 체계를 알리고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매년 수립되는 기관 사업계획이 미션·비전 체계와 정합성을 가지는지 검토하고 결과를 피드백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립된 미션·비전 달성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미션·비전 체계는 3~4년마다 적정성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NECA의 역할과 기능을 다루는 장에서는, 연구 영역 관점에서 NECA의 역할, 프로세스 관점에서 NECA의 기능, 그리고 연구 영역과 프로세스의 체계화를 지원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해서 분석, 서술하였다.


첫 번째로 연구 영역 관점에서 NECA의 역할을 다루는 장에서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NECA의 현황과 개선방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제안하였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은 정부의 감독, 조정을 받으며 대학의 순수 학문적인 연구와 산업계의 생산 활동과 관련한 구체적 요구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메워주는 중간적인 위치에 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NECA는 순수 기초연구나 특정 응용연구보다는 목적 기초연구 및 전략 응용연구를 주로 담당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현재 NECA는 목적 기초연구에 비해 전략 응용연구의 비중이 매우 적다. 설립 당시 정책근거 연구기관으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 응용연구의 비중과 성과가 취약함으로 말미암아 NECA의 조직 정체성 확립에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기관의 조직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근거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화를 추구하도록 한다. 기존 연구 영역의 확장과 신규영역 개발 모두 필요하다. 제한된 기존 연구 영역에 대해서 HTA 연구 영역의 확장이 필요하다. 의료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assessment)에 국한되어 있던 기존 HTA 연구 영역은 기술평가 종료 이후 정책근거로서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연구에 대하여 사정(appraisal)의 단계까지 진행하는 것을 구조적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또한, 신의료기술 평가와 함께 기존 의료기술 평가를 주도해야 한다. 이때 기존 의료기술에 대한 통일적인 정의가 먼저 NECA 내외부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이에 대한 내⋅외부 요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한다. 정책연구 기능에 집중하는 신규 영역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책연구의 선정 기준으로서, 환경 변화에 따라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 보건의료기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분야, 기존 연구기관에서 전문성이나 역량이 부족한 분야, 아직 종합적인 접근이 부족한 보건의료정책 기획 연구 등이 유망한 분야이다. 연구 우선 분야로는 것은 보건의료기술 관련 정책연구, 보건의료정책의 중장기 발전 및 전략 그리고 제도/시스템의 비용-효과분석 연구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프로세스 관점에서 NECA의 기능을 다루고, 현황 분석을 하며 개선방향을 제시하였다. 목적 기초연구와 전략 응용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NECA의 연구 프로세스는 연구 주제의 선정, 연구진행, 연구결과의 확산과 정책적 활용이라는 일련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NECA의 기능에 대한 프로세스 관점의 논의는 시스템화를 지향하자는 것이 핵심이며, 시스템화는 기본적으로 객관성, 투명성, 신뢰성 중심의 가치로 구성된다. 기능적 측면에서 각 프로세스에 대하여 개선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시스템화된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각 단계에 대하여 주제 제안 방식 다양화, 연구관리자 역량 지침 제정, 성과확산 방법의 다양화, 근거 생성 및 확산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등을 비롯하여, 공통적인 시스템화 작업으로서 단계별 매뉴얼 작성, 심사의 구조화, 표준화된 일정계획의 제시, 가이드라인 제시, 관련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식 절차 제도화, 웹사이트 게시 및 구조화 등을 각 단계별로 이루도록 한다.


세 번째로 연구 영역과 프로세스의 체계화를 지원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스트럭처를 다루었다. 인프라스트럭처는 대외협력, 정보, 인적자원, 조직 및 운영시스템 측면에서 NECA의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대외협력 인프라는 의료기술 평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주제를 다루고 있고 정책결정의 근거 제시 기능도 수행해야 하는 HTA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대외협력 인프라 조성과 확립을 위해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에 대한 내⋅외부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 및 유관기관 연계 네트워크, 연구자 네트워크, 소비자 네트워크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의 세부 분류를 통해 활동을 집중시키도록 한다. 정보 및 지식 인프라 구축을 통해 NECA의 의료기술평가 영역에서 고유한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의료기술평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성 있는 국내외 연구 자료의 확보와 축적이 곧 NECA의 핵심역량이기 때문이다. 우선 정보 및 지식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보하기 위한 내⋅외부 교육 및 홍보활동, HTA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와 시스템 구축, 타 보건의료기관의 자료원과 연계, 담당인력 배치 등을 고려한다. 또한 구체적으로 보건의료 발전전략 DB 등 지식 데이터베이스의 세부적인 유형을 제시한다. NECA가 의료기술평가 기관으로서 고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중요 인프라 중 하나가 인적자원의 확보와 육성이다. 교육훈련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제고해야 한다. 특히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과 인력 양성을 통하여 HTA 전문인력 풀을 조성하도록 한다. 교육의 내용은 HTA 콘텐츠 차원과 아울러 NECA 구성원 각자에게 개인적 비전 형성의 틀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 및 운영시스템 측면에서 보았을 때, NECA는 전략기획, 연구, 연구지원의 부서 내 동질성을 확보하고, 부서 간 명확한 구분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총체적인 조직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여야 하는 전략기획 부서의 실질적인 역량을 재조정하고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연구기획과 연구 간 업무 분장에서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명시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의 소지를 제거하며 부서 간 독립성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동시에 이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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