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연구보고서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를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연구보고서의 제목, 발행일, 연구방법, 연구책임자의 정보 및 원문다운로드를 제공합니다.
보고서 이미지 없음 제목 완료

척추종양에 대한 방사선수술 치료현황 및 성과분석

발행일 2014.04.21
연구방법 4
연구책임자 정천기, 김진희
조회수 3423
원문다운로드
 

서 론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생존기간이 연장됨에 따라서 전이성 암의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전이성 척추종양의 발생 빈도 및 유병환자 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척추종양의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치료, 방사선 수술 등이 있으며, 최근 방사선수술은 척추종양 치료를 위한 유효한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어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방사선수술 치료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는 생성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각 치료법 간의 치료현황을 파악한 연구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국내 척추종양 환자의 방서선수술과 방사선치료에 대한 의료이용 및 각 치료법 간 치료현황을 분석하여 임상에서 치료방법에 대한 의사결정 시 근거자료를 제공하는 것이고 둘째, 전이성 척추종양에 대한 방사선수술과 관련 보건의료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한 척추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 현황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하여 척추종양환자, 척추종양 신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외과적 수술, 화학적 치료법 등 각 치료법들에 대한 추가치료, 치료패턴 등의 치료현황을 빈도분석을 통해 살펴 보았다. 임상전문가의 자문과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의료이용에 따른 환자를 정의하고 전이성 척추암 진단 이전 청구암별비의료이용기간에 따른 의료이용 중단율을 제시하였다.

 

. 후향적 환자코호트를 활용한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의 치료성과 분석

2005-2012년까지 국내 4개병원에서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첫 치료로 서 정위적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SRS)를 시행받은 성인을 환자군으로 삼고 첫 치료를 방사선치료(Extralbeam Radiotherapy, ERT)를 받은 환자를 matched pair 대조군으로 선정하였다. 원발암 특성, 전이성 척추종양 양상, 치료 전 환자 상태 및 예후지표 등 각 군의 환자 특성을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의 추적관찰을 통하여 부작용 정보 및 치료성과 등을 분석하였으며, 기초 통계량과 짝 지은 t-검정, 카이제곱검정 등의 통계학적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 건강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한 척추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 현황

양성 척추종양으로 청구된 환자의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수술 청구가 174(90.2%)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발성 악성 척추종양 환자의 치료법 또한, 외과적 수술이 35(36.1%), 화학요법 28(28.9%)으로 외과적 수술의 빈도가 높았다. 이에 반해, 전이성 척추종양에서는 화학요법이 1,796(53.1%), 방사선치료 1,032(30.5%), 외과적 수술 323(9.5%), 방사선수술 233(6.9%)으로 나타나 암종에 따른 치료법의 차이가 있었다.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청구받은 환자들의 과거 1년 이내의 암 진단에 대한 청구력의 중복성을 허용한 상태에서 암종의 빈도를 파악한 결과, 폐의 악성 신생물이 과거 청구력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신생물, 유방의 악성신생물, 결장의 악성신생물, 전립선의 악성신생물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7월부터 12월까지 척추종양 신환자는 모두 1,308명이었으며, 이들 중 마지막 건강보험청구일로부터 30일 이후에 의료이용이 없는 환자는 914(69.9%)이었고, 60일 이후 853(65.2%), 90일 이후 824(63.3%), 150일 이후 770(58.9%)이었다.

 

. 후향적 환자코호트를 활용한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의 치료성과 분석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4개 병원의 의무기록조사를 통하여 후향적 환자등록자료를 구축하였으며, 전이성 척추종양의 첫 치료로 척추부위에 방사선치료 혹은 방사선수술을 치료받은 환자로 제한하여 자료수집을 진행한 257명 중에서 전이성 척추종양의 첫 치료에 대한 기준을 불만족하거나 척추종양의 위치 및 개수, 원발암종류 등의 기록이 미비한 경우 등의 사유로 77명이 탈락되어 총180명만이 최종분석에 활용되었다.

 

전이성 척추종양으로 척추부위 첫 치료로 방사선수술을 받은 환자의 원발암 종류는 폐암, 간암, 신장암, 유방암, 대장암 순이었으며, 자료수집된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하였다. 방사선수술 시점에서 환자의 평균연령을 원발암에 따라 살펴본 결과, 유방암인 환자가 54.6세로 가장 낮았으며, 폐암환자가 65.8세로 가장 높았다.

 

전이성 척추종양의 첫 치료 직전시점(baseline)에서는 전체 환자 180명 중 80(44.4%)에서 원발암의 질환양상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중 원발암이 진행 중인 폐암 환자는 31(63.3%)으로 다른 원발암보다도 비율이 높았다.

 

원발암 다빈도 순으로 주요 5대 원발암(폐암, 간암, 신장암, 유방암, 대장암)에 따라, 방사선수술 직전의 일반적인 상태와 임상 증상들에 대해 확인하였다. 전반적인 환자의 상태를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ECOG) Scale로 구분하였을 때, 전체 환자 180명 중에서 3(1.7%)만이 Scale 0(어떤 제한없이 병에 걸리기 전과 동일하게 모든 활동이 가능한상태)에 해당하였고, 122(67.8%)의 환자가 Scale 1(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제한이 있지만 거동이나 가벼운 성질의 일은 가능한 상태)에 해당되었으며, 각 원발암에 따른 ECOG Scale의 분포 차이는 없었다.

 

통증양상에 대한 조사에서는 진통제 투여로 통증이 개선된 환자가 전체 환자 중에서 65(3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환자에서는 진통제를 포함한 통증완화요법 후 50%이상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통증이 약간 남아있는 상태의 빈도가 7(53.8%)으로 가장 많았다. 보행능력은 전체 환자 중에서 108(60%)이 보조기구가 없이 보행이 가능하였으며, 하지 및 상지의 감각 혹은 운동신경에 이상을 호소하는 척추신경 관련 증상이 있는 환자가 35(19.4%)이었다.

 

전이성 척추종양의 첫 치료로 방사선수술 후 환자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첫 치료 직후 6개월 이내에 최종적으로 조사된 환자상태에 대해 단기 상태 변화로 정의하고 추적관찰기간, 치료부위 부분조절, 통증 정도를 확인하였다. 방사선수술 그룹에서의 단기 추적관찰기간은 평균 3.4개월이었으며, 원발암에 따라 추적관찰 기간의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전체 환자 180명 중에서 86(47.8%)의 환자가 첫 치료부위의 부분조절 여부를 파악할 수 없었으며, 71(39.4%)가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양상의 변화는 전체 환자 중에서 76(42.2%)의 환자가 첫 치료 전보다 치료 후의 통증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첫 치료부위의 통증만을 국한하여 측정이 불가하여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의 전반적인 통증양상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Matched pair를 이용하여 방사선수술을 받은 환자군과 방사선치료를 받은 대조군을 비교하는 성과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원발암, 연령, 척추전이 병소개수를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각 군의 짝을 선정할 때에는 다빈도 원발암인 폐암, 간암, 신장암, 유방암인 환자만으로 국한하였으며, 1:1로 매칭 랜덤추출 방식을 통해 대조군을 선정하여 비교분석을 진행하였다. 원발암이 폐암인 환자에 대해 환자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치료 전 일반적 상태에서는 평균연령, 치료 전 원발암 조절여부 등은 차이가 없었으며, 전이성 척추종양의 진단시점이 방사선치료를 받은 대조군에서 원발암 진단과 동시에 전이성 척추종양을 진단을 받는 경우가 29(76.3%)으로 방사선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높아 두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고찰

SRS 급여 이후 척추종양을 진단받은 신환자에서 국소치료법(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외과적 수술)의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17~ 201112월까지 척추종양 신환자 중에서 3가지 치료법 중 1가지 이상의 치료를 1번 이상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법 이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신환자가 선택한 첫 치료는 방사선치료(69.2%)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외과적 수술(17.9%), 방사선수술(12.5%), 순이었다. 첫 치료 후 추가 치료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80-84% 정도였고 두 번째 치료법으로 선택되는 치료법은 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외과적 수술 모두에서 방사선치료로 나타났다. 기대여명 길지 않은 암환자의 치료에서 삶의 질, 통증조절 유무, 비용-효과성, 치료로 인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 및 통증 등을 고려하여 환자의 입장이 고려된 신중한 치료법의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후향적 환자자료 분석을 통하여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에서 방사선수술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수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수술과 방사선치료의 치료법 간 치료성과 비교연구는 Gregory (2006)Haley (2011)이 있지만 충분한 연구대상자 수를 포함한 근거수준 높은 연구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Gregory (2006)Haley (2011)의 연구의 경우 일부 원발암만을 분석대상에 포함하였으므로 전체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로 확대해석에 제한이 있다. 본 연구는 200511일 이후 4개 의료기관에서 방사선수술을 받은 전이성 척추종양 진단 환자를 모두 포함하여 주요 변수를 기준으로 방사선치료군을 선정한 국내 최초의 방사선치료법 간 치료성과 현황분석연구로서 다양한 원발암을 포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결론 및 정책제언

본 연구에서는 척추종양 환자를 정의하기 위하여 임상자문과 연구진 회의를 통하여 도출한 진단명과 MRI 촬영, 추가 척추종양 관련 의료이용을 활용하였으나 이러한 정의에 대한 타당도 평가가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서 환자정의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201171일부터 정위적 방사선수술(SRS)에 대하여 모두 급여화가 이루어진 상황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국소치료법(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외과적 수술)

치료이용 현황 및 치료법 선택 이후 환자의 상태, 추가치료법 선택에 대한 충분한 추적 관찰기간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를 통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환자 정의의 타당성 및 신뢰도를 평가하여야 하며, 충분한 추적관찰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점에서 추가 연구를 수행하여 신뢰도 높은 연구결과의 생성이 필요하다. 또한, 방사선수술과 방사선치료의 간의 치료성과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전향적 무작위 대조임상연구의 수행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국내 전이성 척추종양 환자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통계적 검증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기관 연구수행으로 연구대상자 수를 충분히 확보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자료

해당 게시물의 이해를 돕는 참고자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도자료
근거와 가치
논문
관련자료

같은 주제 자료

이 내용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자료입니다.

같은 주제 자료 입니다.
번호 보고서명 연구책임자 발행일 첨부파일
등록된 게시물이 없습니다.

저작권 허용범위

해당 게시물의 저작권 허용범위, 보도인용 문의 연락처를 제공합니다.

CCL 저작권 허용범위

·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동일조건변경허락 4.0 국제

공공누리 저작권 허용범위

· 출처표시
· 비상업적 이용만 가능
· 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금지

연구보고서 보도인용 안내

연구보고서의 보도나 인용시 아래 연락처로 확인하세요. - 연구보고서 보도 관련 문의: 02-2174-2748 (대외협력홍보팀) - 연구보고서 인용 관련 문의: 02-2174-2787 (경영혁신추진단)
이전글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및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합병증에 대한 성과연구
다음글 VFA의 유용성 및 척추골절 진단전략 비교연구

페이지
만족도 조사

현재 페이지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