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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재평가보고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술의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평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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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 골관절염

발행일 2022.06.30
연구책임자 정지영
조회수 383
원문다운로드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골관절염.pdf [다운로드수 : 430]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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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배경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은 상완골 내상과염 및 외상과염, 족저 근막염, 견괄절 석회화 건염, 골절 지연 유합 등에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 및 그 주위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 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위한 치료법이다.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은 현재 비급여 행위(조-84)로 사용되고 있으며,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과 관련하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의를 통해 재평가 항목으로 발굴되었다. 이에 2020년 제5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0.05.11-13.)에서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해당 기술의 안전성 및 효과성을 평가하며 이때 적용 부위를 크게 ‘어깨 및 상지’, ‘고관절 및 요추부’, ‘하지 및 족부’로 나누어 평가하도록 심의하였다. 이후 소위원회와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에서의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체외충격파치료의 대표적 적응 질환으로, 상지 부위에서는 어깨 건병증, 내외측 상과염을, 하지 부위에서는 대전자동통증후군,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병증, 무릎건병증, 불유합/지연유합, 근막동통증후군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평가하기로 하였다.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재평가 수행 중, 2021년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그외 질환에 대해 재평가를 추가 의뢰받았다(예비급여부-265, ‘21.03.23.). 2021년 제5차 의료기술재평가 위원회(‘21.05.14.)에서는 심평원에서 추가 의뢰된 16개 질환(골관절염, 피로골절, 무혈성괴사, 박리성 골연골염, 내전근 건병증, 거위발 건병증, 비골근 건병증, 발․발목 건병증, 골수 부종, 오스굿-슐라터 병,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 근육 염좌, 뒤퓌트랑, 발바닥 섬유종증, 드퀘르벵 병, 방아쇠 수지)에 대해 평가계획서 및 소위원회 구성에 대해 심의하였다.

이에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안전성 및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의료기술의 적정 사용 등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체외충격파치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ESWT)의 재평가를 수행하였다. 본 보고서에서는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의 적용 질환 중 ‘골관절염’에 대해 안전성 및 효과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고, 이를 제시하였다.


평가 방법

동 기술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를 위해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모든 평가방법은 평가 목적을 고려하여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 질환] 골관절염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 평가 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라 한다)”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였다. 평가의 핵심질문은 “ESWT는 골관절염 환자에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임상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이며, 안전성은 시술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 지표로, 효과성은 통증경감, 기능개선, 삶의 질 지표로 평가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핵심질문을 토대로 국외 3개, 국내 5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여 문헌선정 및 배제기준에 따라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선별하고 선택하였다. 문헌의 비뚤림위험 평가는 연구유형 별로 Cochrane의 Risk of Bias (RoB)와 Risk of Bias Assessment tool for Nonrandomized Studies (RoBANS)를 사용하여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여 의견합의를 이루었다. 자료추출은 미리 정해놓은 자료추출 양식을 활용하여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의견 불일치가 있을 경우 제3자와 함께 논의하여 합의하였다. 자료분석은 양적 분석(quantitative analysis)이 가능한 효과성 영역에 대해서는 메타분석을 수행하였고, 양적 분석이 불가능한 안전성에 대해서는 질적 검토(qualitative review) 방법을 적용하였다.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의 근거 수준은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GRADE) 접근 방법으로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 골관절염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총 17편(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 15편, 후향적코호트연구 2편)에 근거하여 평가하였다. 총 17편의 문헌에서 분석대상으로 삼은 대상자 수는 총 1,095명(중재 592명, 503명)이었다. 비교시술은 거짓 치료(sham/placebo ESWT)를 비롯하여 운동 및 물리치료 등, 관절 내 주사요법, 초음파, 레이저 등을 다루었다.


안전성

전체 17편의 문헌 중 안전성 지표인 ESWT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보고한 연구는 9편 이었으며, 나머지 연구들은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ESWT 치료군을 거짓 치료군(sham/placebo ESWT)과 비교한 7편 중 4편에서는 증상 발생 사례가 없었으며, 3편에서 일시적이고 경미한 합병증이 보고되었다. 이 중 1편(Hamman et al., 2020)은 군 간 구분 없이 전체 대상자 중 2명에서만 일시적인 피부발적이 발생하였고, 다른 1편(Ediz et al.,2018)에서도 중재군에서만 경미한 타박상 또는 일시적인 연조직 부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나머지 1편(Zhong et al., 2019)에서는 중재군에서 통증, 피부발적, 작열감, 종창, 진전, 자각과민, 점상출혈 등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비교군에서도 동일 증상이 중재군보다 적은 수로 발생하였으나,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하였다. ESWT를 각각 물리치료와 레이저치료와 비교한 각 1편씩의 문헌에서는 중재군과 비교군 모두에서 부작용 및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성

동 기술의 효과성은 17편의 문헌(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 15편, 후향적코호트연구 2편)에서 보고한 통증경감 정도, 기능개선 여부, 삶의 질을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통증은 Visual Analogue Scale(VAS) 또는 Numeric Rating Scale (NRS)로, 기능개선 여부는 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Arthritis Index (WOMAC), Lequesne index, Knee injury and Osteoarthritis Outcome Score (KOOS), Range of Motion (ROM) 등의 지표로 평가되었으며, 삶의 질을 보고한 문헌은 없었다.

통증경감 정도는 총 16편의 문헌에서 VAS 또는 NRS 지표로 보고하였다. ESWT를 거짓 치료군과 비교한 9편의 연구 중 6편에서 중재군과 비교군 모두에서 시술 전후 통증이 경감됨을 확인하였고, 나머지 3편에서는 중재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경감을 보고하였다. 9편 중 8편에서 전 추적 관찰기간에 걸쳐 중재군이 비교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더 유의한 통증경감 효과를 보고하였고, 나머지 1편(Imamura et al., 2017)에서는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이 중재군과 비교군이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운동 또는 물리치료와 비교한 5편의 연구 중 4편에서 양 군 모두에서 시술 전후 유의한 통증경감을 보고하였고, 중재군이 비교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편의 연구(Gunaydin et al., 2021)는 양 군 모두에서 통증이 경감되었으나, 활동상태 별로 구분하였을 때 수면 및 스쿼트 동안에는 비교군의 경감정도가 더 컸고, 휴식 시에는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SWT를 각각 관절 내 주사치료와 레이저치료와 비교한 각 편의 연구에서는 양 군에서 모두 통증이 경감되었으며, 관절 내 주사의 경우 군 간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레이저치료의 경우 중재군에서 더 유의한 경감효과를 보고하였다.

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 13편의 연구결과를 통합한 결과, ESWT와 모든 보존적 치료에 대한 WMD는 -1.80 (95% CI: -2.47, -1.14)으로 ESWT가 비교군에 비해 통증경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 간 이질성은 매우 높았다(I2=91%). 비교자 별 구분에서는 양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한 1편의 관절 내 주사치료 관련 내용을 제외한 모든 비교치료군과 비교 시 중재군에 더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능개선 여부는 WOMAC, Lequesne Index, KOOS, ROM의 지표로 평가하였다.

WOMAC 지표를 다룬 문헌은 총 13편으로 거짓 치료군과 비교한 7편 중 6편에서 양 군 모두에서 기능개선을 확인하였고, 나머지 1편은 중재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간 비교 시 7편 중 6편에서 전 추적관찰기간에 걸쳐 중재군의 효과가 비교군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나머지 1편(Imamura et al., 2017)은 WOMAC 세부영역 중 통증에서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경직과 기능제한 영역에서는 군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운동 또는 물리치료를 수행한 군과 비교한 4편의 연구에서는 3편이 양 군 모두에서 시술 전후 유의한 기능개선을 보고하였고, 중재군의 개선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편(Eftekharsadat et al., 2020)에서는 양 군 모두에서 시술 전후 유의한 기능개선 효과를 보였으나 군 간 비교 시 3주차시점에는 중재군에서의 기능개선효과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7주 시점에는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ESWT를 각각 관절 내 주사치료와 레이저치료와 비교한 각 1편의 연구에서는 양 군 모두에서 개선효과가 확인되었으며, 군 간 비교 시에는 관절 내 주사는 군 간 동등한 수준이었고, 레이저치료의 경우 중재군에서 더 유의한 기능개선 효과를 보고하였다.

WOMAC 하부지표 중 통증에 대한 점수만을 제시한 1편의 연구(Imamura et al., 2017)를 제외한 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 10편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WMD는-11.79 (95% CI: -21.09, -2.48)으로 ESWT가 비교군에 비해 더 효과적인 기능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I2는 99%로 매우 높은 이질성을 보였다. 비교자 별 구분 시 거짓 치료군(6편) 대비 중재군에서 더 유의한 기능개선 효과를 확인하였고, 운동 또는 물리치료(3편), 관절 내 주사치료(1편)와 ESWT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equesne Index 지표를 다룬 문헌은 총 6편으로 모든 연구에서 ESWT는 시술 전후 유의한 기능개선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군과 비교군의 군 간 비교에 있어서도 관절 내 주사요법과 비교한 1편(Lee et al., 2017a)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편의 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에 대한 메타분석 수행 결과, WMD는 -2.28 (95% CI: –4.18~-0.38)으로 ESWT가 비교군에 비해 더 효과적인 기능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2는 95%이었다. 비교자 별 구분 시 거짓 치료군(4편)과 초음파치료(1편)에서만 중재군에 더 유의한 효과를 확인하였고, 관절 내 주사치료(1편)에서는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KOOS 지표로 평가된 문헌은 2편으로 거짓 치료군과 비교한 1편(Hamman et al., 2020)은 중재군에서만 유의한 기능개선을 보고하였고, 운동과 비교한 연구(Gunaydin et al., 2021)은 양 군 모두에서 시술 전후 유의한 향상을 보고하였고, 군 간 비교시에도 동등한 수준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2편의 무작위배정비교임상시험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WMD는 –4.10 (95% CI: –6.01~-2.18)으로 중재군이 비교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효과적인 기능개선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I2=0%).

ROM을 평가한 연구는 5편이었다. 물리치료와 비교한 Lizis 등(2017)의 연구에서 보고한 5주 시점의 신전 결과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구들에서 보고된 결과는 모두 중재군에서 시술 전후 유의한 기능개선을 보였으며, 중재군과 비교군 군 간 비교에 있어서도 5편 전 편에서 중재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비교군보다 관절 가동범위가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편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굴곡 및 신전의 구분 없이 결과를 제시한 3편의 연구에서 WMD는 10.5 (95% CI 2.03~18.97, I2=91%)였으며, 나머지 2편의 연구에서 굴곡과 신전 WMD는 각각 9.21 (95% CI 1.77~16.66, I2=93%)과 0.78 (95% CI -2.94~4.50, I2=90%)이었다.


결론 및 제언

소위원회에서는 현재 문헌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을 제시하였다.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외충격파치료는 중재시술에서 보고된 시술 관련 부작용 및 이상반응이 일시적이고 경미한 수준이고, 비교중재와 비교 시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므로 소위원회는 타 보존적 치료와 비교하여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진 의료기술로 평가하였다.

체외충격파치료 후 통증경감, 기능개선 효과가 보고되었고, 메타분석 결과에 있어서 비교군보다 중재군에서 더 유의한 효과를 확인된 점들을 감안할 때 소위원회는 동 시술이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경감 및 기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평가에 반영된 대부분의 정보들이 중등도 수준의 비뚤림 위험이 있는 의 연구들로부터 도출된 점, 환자군 특성 및 ESWT 시행방법이 연구 별로 상이하여 시술방법의 표준화에 대한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소위원회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2022년 제2차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2022.02.18.)에서는 소위원회 및 통합 소위원회 검토 결과에 근거하여 의료기술재평가사업 관리지침 제4조제10항에 의거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 골관절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의하였다.

골관절염 환자에서 체외충격파치료는 안전하나, 효과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체외충격파치료 [근골격계질환] 골관절염을 ‘근거 불충분’으로 결정하였다(권고등급: 불충분).




주요어

골관절염, 체외충격파

Osteoarthritis, Extracorporeal Shockwave Therapy, ES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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