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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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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 표방제품(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발행일 2017.06.30
연구방법 4
연구책임자 신채민
조회수 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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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배경
Ⅰ.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Guttiferae과의 식물로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열매의 껍질 부위를 사용하며, 껍질에는 기능성 성분인 hydroxycitric acid (HCA)가 약 10~30% 함유되어 있다. HCA는 Adenosine Triphosphate (ATP) citrate lyase의 억제제로 체내에서 지방 생성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는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며, HCA가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한다는 기전도 보고되고 있다(Semwal RB 등, 2015).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 제품의 경우 약 20~60%의 HCA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와일드망고는 중앙 및 서부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과일로서 학문명은 Irvingia gabonesis로 불리며, 망고, 아프리칸 망고, 와일드망고, 디카넛트, 부시망고 등이 해당된다. 동 열매 종자추출물의 경우 포화 지방 함량이 높으며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스프 등을 걸죽하게 하기 위한 첨가제로 사용된 바 있다. 최근 동 열매의 종자추출물이 백인에서 혈중 렙틴의 수준을 감소시킴으로 지방 생성을 억제해 체중감소를 유도한다는 기전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Oben J 등, 2008), 이러한 기능성을 인증 받아서 체중감량을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제조되어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Ⅱ. 건강기능식품 관련 국내 부작용 또는 이상사례 신고 현황
전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규모는 계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2년 기준으로 961억 달러, 한화로 따지면 97조 원 정도 되는 수준이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도 2013년 기준으로 1조 7,900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체중감량 표방제품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74개사에서 335개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는 상황이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판매액을 살펴보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경우 259억 원, 와일드망고 종자는 173억 원 정도의 판매액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함과 더불어, 이들 제품에 대한 효과 논란 및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비텔(1372)에 접수된 체중감량 또는 다이어트 관련 소비자 위해관련 신고건수는 총 6,775건으로 이중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및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5,184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 1월~7월 사이에 식약처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 신고 421건 중 백수오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다이어트 제품에 관한 건으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38건(9%),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이 13건(3%)이었다.
한국소비자원(2012년~2015년)에 접수된 부작용 추정 사례의 경우 동 제품을 섭취하고 현기증 및 구토 증상을 포함하여 피부트러블, 알러지, 안면 부종, 두통 및 발열 증상, 무기력증, 감정 기복 심화 및 우울 증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황달, 호흡곤란, 경련, 두통, 혈압상승, 불안, 발한, 메스꺼움, 구토, 발진, 부종, 심장빈박, 안구경련, 무기력증, 신기능 손상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었다. 특히, 미국 내에서 간독성 관련 의심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23건) 미국 FDA는 2009년에 특정 HCA 함유 제품(Hydroxycut)에 대하여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상당 부분은 사람(인체)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중 다빈도로 판매되고 있으나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하여 임상적 근거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고 대국민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체중감량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제품 중 다빈도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분석하고, 제품섭취 관련 이상사례 신고자료 분석 및 임상전문가 자문 등을 통하여 제품 사용에 대한 대국민 정보집 등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정책결정이나 제도마련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분석한다.
둘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 섭취관련 국내 부작용 또는 위해효과 추정 신고사례를 분석한다.
셋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 사용 관련 대국민 정보집 등을 개발한다.

▢  연구방법
Ⅰ. 체계적 문헌고찰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체중감량 표방제품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최신의 근거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군은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중재법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Garcinia cambogia extract) 함유제품 또는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Irvinigia gabonesis seed extract) 함유제품을 섭취한 군을 포함하였다. 주요 결과변수로서 유효성 지표로는 체중감량(몸무게 감소, BMI 변화, 지방량 감소 등), 대사성 지표(허리둘레 감소 등), 혈액학적 변화(렙틴, 콜레스테롤 수치 등) 등을 확인하였고, 안전성 변수로는 사망, 위장관계, 대사성 장애, 피부, 간/신장/비뇨기계, 뇌신경/정신관련, 심혈관계/호흡기계, 기타 부작용 등을 포함하였다.
검색 DB는 국내 DB로 KoreaMed, KISS, KMBASE, RISS, KiSTi를, 국외 DB는 Ovid-Medline, Ovid-EMBASE, CENTRAL (Cochrane Library)을 검색 하였다. 1차 선택/배제 과정과 2차 선택/배제 과정을 거쳐 선정된 문헌들에 대하여 Cochrane’s Risk of Bias (RoB), Risk of Bias for Non-randomized studies (RoBANS) 등을 사용한 비뚤림 위험 평가를 실시하였다. 선정기준에 따라 각 문헌에서 보고된 연구 결과를 분류하여 메타 분석을 수행하였다.

Ⅱ. 소비자 위해사례 분석
체중감량 표방제품 섭취 이후에 발생한 위해사례를 확인하기 위하여 한국소비자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협조를 통해 최근 2개년 간 접수된 부작용 및 위해사례 신고 건에 대한 상세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내용으로는 관련기관별 신고자료 중, 제품섭취에 따른 증상정보 등을 엑셀자료 형태로 반입하였다.
- 인적정보(연령, 성별)
- 제품정보(제품명, 구입경로 등)
- 증상정보(주 증상, 섭취기간/량, 발생 시기, 보유질환, 치료여부, 증상지속여부, 상세내역 등)
조사 방법으로는 담당부서로부터 개인 식별정보가 삭제된 자료(성별, 연령 외 개인정보 없음)를 제공받아 제품섭취에 따른 증상 정보를 바탕으로 부작용 및 위해효과에 관한 세부분석 실시하였다. 아울러 대한간학회 등 국내 관련 분야 임상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하여 분석방향을 설정하고, 위해 가능성 및 독성 여부를 추정하였다.
Ⅲ. 연구결과 확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체중감량 표방제품(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확산시키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및 정책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홍보동영상과 리플릿 형식의 정보집을 제작하였다.
정보집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4쪽(표지 포함) 리플릿 형태로 필요한 내용만 포함시켜 제작하기로 하였다. 정보집 내용 초안은 내부연구진이 작성하였고, 소화기내과 임상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정·보완하였다. 또한 국내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연구 성과를 확산시켜 본 연구원의 대외 인지도 제고에 활용하고자영문 정보집도 제작하였다.
현재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에서 연구결과 확산 통로로 유투브(youtube)나 페이스북(facebook)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도 연구결과를 이와 같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고자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홍보 동영상 콘텐츠 초안은 정보집 내용을 토대로 내부연구진이 작성하였다. 동영상 제작을 위해 홍보동영상 제작 전문가를 만나 상영시간, 제작목적, 콘텐츠, 제작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메일서신과 대면회의 진행 등을 활용하여 시나리오 및 캐릭터, 동영상 초안 등을 검토하였다.

▢  연구결과
Ⅰ. 체중감량 표방제품의 임상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1)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문헌검색 전략에 따라 각 데이터베이스 별로 검색된 문헌의 수는 국외 3,457건, 국내 468건이었고, 이 중 단순중복을 제거한 후 총 1,332건을 1차 검토대상 문헌으로 선별하였다. 문헌의 초록과 제목을 검토한 후 2차 선정된 127건의 문헌에 대해 원문을 검토하였고, 선정/제외기준에 따라 최종 73건의 문헌이 선정되었다. 연구유형별로는 임상시험연구 및 전후비교연구 등이 35편, 증례보고가 38편이었다. 이 중 증례보고의 경우 HCA성분 함유제품 관련 문헌이 12편, 특정제품(hydroxycut)관련 문헌 26편이 포함되었다.
선정문헌 중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들의 질 평가 결과 대부분의 연구에서 배정순서 은폐나 눈가림에 대한 비뚤림 위험이 불확실한 문헌이 많았으며, 결과평가 눈가림이나 선택적 보고 비뚤림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간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가 대부분으로 연구결과 해석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의 경우 교란 변수 및 불완전한 결과자료에 대한 비뚤림 위험이 존재하는 문헌이 많았으며, 그 외 지표에서는 크게 비뚤림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례연구 문헌들에서는 일회성으로 보고된 부작용 사례가 많아 관련 측정값들은 있으나 좋은 예측값인지 판단할 수 없었으며, 잠재적 연관성 외에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문헌도 드물어 잠재적인 문제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전체 문헌 중 연구결과로 임상적 유효성 지표를 보고한 34편의 연구에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제품이 위약 또는 대조군에 비해 체중감소, 허리둘레 또는 엉덩이 둘레 감소, 혈액학적 수치 변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함된 연구 대상자의 추적관찰기간이 짧으며(12주 이내), 연구 간 이질성이 크고, 관련 회사 등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은 경우가 많았다.

○ 체중감량 지표: 몸무게, 체지방, BMI 변화 등
- 몸무게: 총 13편의 문헌에서 HCA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몸무게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0편에서는 두 군 사이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 체지방: 총 12편의 문헌에서 HCA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지방량에 있어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7편에서는 두 군 사이의 통계적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 BMI: 총 9편의 문헌에서 HCA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BMI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8편에서는 두 군 사이의 통계적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 대사성 지표: 허리둘레, 엉덩이 둘레 변화 등
- 총 4편의 문헌에서 HCA 복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허리 또는 엉덩이 둘레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9편에서는 두 군 사이의 통계적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 혈액학적 지표: 렙틴, 콜레스테롤 등 수치 변화
- 렙틴: 총 3편의 문헌에서 제품 섭취 후 렙틴 수치가 감소하였으나, 두 군 사이에 통계적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 콜레스테롤: 4편의 문헌에서 중재군이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TC) 수치가 유의하게 효과를 나타냈으나, 10편의 문헌에서는 통계적 차이가 없거나 보고되지 않았음
35편(임상 및 전후비교연구)의 문헌 중 연구결과로 안전성 지표를 보고한 연구는 15편이었다. 문헌을 통해 확인된 부작용의 유형은 다음과 같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 외 3편의 연구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위장관계: 속쓰림, 메스꺼움, 복통, 복부 팽만, 복부불편감, 장내가스, 위염, 위장장애, 배변장애, 설사/변비 등
- 대사성 장애: 발한, 갈증
- 피부: 피부 발진
- 간/신장/비뇨기계: 과뇨증, 이뇨, 방광염, 부종
- 뇌신경/정신관련: 현기증, 불면증, 신경과민, 두통, 하지 경련
- 심혈관/호흡기계: 저림/수족냉증, 호흡장애, 상부호흡기감염, 기관지염
- 기타: 허리통증, 관절통증, 피로, 감기, 인후염, 치통, 생리불순/생리통, 기력쇠약 등

38편(증례보고)의 문헌 중 연구결과로 안전성 지표를 보고하고 있는 12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함유제품을 복용한 사람(총 16명)에서 급성 간염, 간부전과 같은 간 손상 사례 및 급성 심근염, 심장 빈맥 등과 같은 심장질환이 보고되었다. 그 외 위해 사례로는 횡문근 융해증, 세로토닌 독성, 저혈당증, 고혈압, 스트레스 유발 등이 나타났다. 국내 연구인 Lee 등(2014)의 사례보고에 따르면 기저질환이나 약물복용이 없던 39세 여성(BMI 29.12 kg/m2)이 체중감량 목적으로 HCA 함유제품을 복용한 후, 복부불편감, 식욕부진, 오심, 소화불량, 피로, 황달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였다. 간 생검 결과, 약물에 의한 간 손상으로 의심되는 소엽 괴사, 섬유증 및 담즙울혈이 나타났으며 4주간 입원치료 후 퇴원, 4개월 추적관찰 결과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보고하였다.

2)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문헌검색 전략에 따라 각 데이터베이스 별로 검색된 문헌의 수는 국외 3,541건, 국내 589건이었고, 이 중 단순중복을 제거한 후 총 458건을 1차 검토대상 문헌으로 선별하였다. 문헌의 초록과 제목을 검토한 후 2차 선정된 11건의 문헌에 대해 원문을 검토하였고, 선정/제외기준에 따라 최종 7건의 문헌이 선정되었다. 연구유형별로는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 3편, 전후 비교연구 2편, 증례보고가 2편이 포함되었다.
선정문헌 중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들의 질 평가 결과 대부분의 연구에서 무작위배정 순서생성이나 배정순서 은폐에 대한 비뚤림 위험이 불확실한 문헌이 많았으며, 눈가림에 대한 비뚤림 위험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택적 결과보고나 민간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가 대부분으로 연구결과 해석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비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의 경우 교란 변수 및 불완전한 결과자료에 대한 비뚤림 위험이 불확실한 문헌이 많았으며, 선택적 결과보고에 대한 비뚤림 위험이 높은 문헌이 1편 존재하였다. 증례연구 문헌들에서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유사하게 관련 측정값들은 있으나 좋은 예측값인지 판단할 수 없었고, 인과관계 파악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경우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로 나뉘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문헌도 드물어 잠재적인 문제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 3편을 토대로,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이 대조군에 비해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으나, 체중이나 체지방 감소의 경우 경향성은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을 복용한 중재군에서는 간 비대증, 만성신부전, 황달, 복부불편감, 무기력/권태, 두통, 수면장애, 부종, 피부트러블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2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에서는 중재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두 군에서 부작용 발생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었다.
2편의 증례보고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만성 신부전과 간독성이 나타났으나 후자의 경우 약물을 중단하자 환자상태가 호전되었다고 보고되었다.

Ⅱ. 국내 소비자 위해사례 분석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접수된 부작용 사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식약처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 건수는 총 3,220건으로 그 중 243건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17건이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이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둘 다 증상별로 분류해 보면 위장관계, 피부 관련 이상반응이 대부분이었고, 간/신장/비뇨기계통의 부작용 건수는 21건이었다. 신고자별로는 소비자 198건, 영업자 22건, 전문가 1건순으로 확인되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관련 간/신장/비뇨기 계통 부작용 추정신고 사례를 보면 증상 분류상 2건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종”에 해당 하였다. 2건 중 한 건은 한 달 반 가량 복용 후 눈 충혈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건으로 의원 내원 후 간에 무리가 갔다는 소견과 함께 제품 인과관계 여부는 불명확하여 상급기관 진료를 권유받은 바 있다. 다른 한 건의 경우 총 3개월 정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복용 후에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신사구체 여과율이 낮으며 위장 장애가 있는 것으로 검진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제품 섭취 중단 후 2주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토 등의 증상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2012년~2015년 10월)에 접수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관련 위해사례로 피부트러블 및 발열, 현기증 및 구토, 항문 및 외음부 알러지, 안면 부종, 두통, 감정기복 및 우울증상, 무기력증 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Ⅲ. 대국민 정보집 및 영상물 제작
『소비자를 위한 체중감량 표방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정보집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의 정의, 섭취와 구매 시 주의사항,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방법 등 총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정보집은 휴대성을 고려하여 A4 절반정도 크기의 4면 리플릿 형태로 제작되었다. 제작된 국·영문 정보집은 연구원 홈페이지와 인쇄물을 통해 국내외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홍보 동영상의 경우 총 상영시간은 1분 40초로 전체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용의 수준은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하여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료하게 제작되었다. 제작된 홍보 동영상은 향후 본 연구원 정책협력홍보팀과 협업을 통해 연구원 홈페이지, 유투브,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 메일링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확산할 예정이다.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 소개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의 효능
▪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제품의 위해효과
▪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이상반응 발생 시 대처방안


▢  결론 및 정책적 제언
최근 체중감량 표방제품으로 다빈도로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 추정 신고사례 건수가 많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및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함유 제품에 대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및 위해사례 분석 등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단기적(12주 이내) 체중감량 효과는 있었으나 포함된 문헌의 질이 낮고 포함된 효과성 지표가 제한적이어서 추가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며 간 손상, 심장질환, 횡문근 융해증, 위장장애, 부종, 눈 충혈, 우울, 불면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문헌상에서 보고되었다. 식약처 및 한국소비자원 위해사례 신고 건 분석의 경우 자료의 한계로 인해 인과관계는 밝힐 수 없었으나 전신 피부트러블, 복통, 현기증, 구토, 부종 등의 보고가 있어 관련 제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와일드망고 추출물의 경우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으나 포함된 문헌의 질이 낮고 비교 대상군이 적절하지 않은 문헌이 있어 추가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안전성과 관련하여 만성 신부전, 간독성, 두통, 수면 장애, 장내가스 등의 부작용이 문헌상에서 보고되었다. 식약처 및 한국소비자원 위해사례 신고 건 분석의 경우 자료의 한계로 인해 인과관계는 밝힐 수 없었으나 피부트러블, 구토, 부종 등의 사례 보고가 있어 관련 제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관련 학회, 협회 및 정책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과 같이 정책을 제언하고자 한다.

1. 건강기능식품 등급별 평가기준 명확화를 포함한 인허가 제도 개선
2.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위해 사례 접수 관련 신고절차, 표준화된 분류, 추적 관찰 및 분석 체계 등 통일화 필요
   - 부작용 신고관련 국가차원의 표준화된 분류체계 개발
3. 의료인 대상 위해사례 보고체계 마련 및 전문위원회 구성 등을 통하여 지속적 모니터링 실시
4. 라벨링(주의사항), 대국민 정보집 등을 통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올바른(안전한) 사용 도모
   - 위해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제품섭취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
5.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품질 평가 및 (사후)관리 등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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